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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홍콩무역관] 2022년 하반기 경제 전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9-09 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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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Paul Chan 장관은 코로나19 제5차 확산세 여파로 2분기 경제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을 감안해 8월 중순에 GDP 성장 전망치를 다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앞서 홍콩총상회(Hong Kong General Chamber of Commerce)는 지난 8월 4일 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Paul Chan 장관은 또한 2022년 하반기 홍콩의 3대 경제 동력인 투자, 수출 및 소비 등 분야에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의 경우, 최근 홍콩 토지등록부(The Land Registry)에서 발표한 부동산매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홍콩 내 주택매매(계약 기준) 건수가 총 4997건으로 집계되며 6월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수요가 조금씩 위축되어가는 가운데, 지난 7월 말 홍콩 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동반 0.75%p 인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Paul Chan 장관은 수개월 내 홍콩 은행들의 우대금리(Prime rate)도 불가피하게 인상돼 홍콩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시장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홍콩의 부동산 시장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편으로 2022년 하반기 홍콩 주택 값이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하기보다 3~5%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의 영향요인으로는 홍콩의 1위 교역시장인 중국 본토의 경제가 지속 회복 중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및 미국, 유럽 주요국들의 경제 위기 심화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2022년 하반기 홍콩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대외무역환경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와의 국경 화물 흐름 개선을 통해 홍콩 수출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 측면에서는 홍콩 은행들의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소매업 관리 협회(Hong Kong Retail Management Association)는 전자 소비 바우처가 당분간 홍콩 소매업계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상반기 홍콩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단위: %)

[자료: 홍콩 통계청]


시사점

홍콩 정부는 2022년 8월 12일부터 해외입국자의 격리 기준을 7일간 호텔 격리에서 '호텔 3일+재택 4일'로 전환하였다. 홍콩 정부는 격리 기간이 단축되면서 홍콩을 방문할 관광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지 관광업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해외 국가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11월 대형 투자 행사 ‘글로벌 금융 리더스 투자 서밋’(Global Financial Leaders’ Investment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홍콩에서 개최되지 못한 국제스포츠행사인 ‘럭비세븐’(Rugby Sevens)도 재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형 국제 행사들은 국제금융센터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으며, 경제 활동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재편집: 위클리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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