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이하 문화원)은 7.20(수)부터 8.20(토)일까지 문화원 6층에서 《제주 해녀의 삶》 제주 해녀 사진 및 체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주 해녀의 삶》 전시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제주 및 제주 해녀를 폭 넓게 알리기 위해 전세계 주요 문화원을 순회하고 있는 중이다.
전시는 ▲제주 해녀 사진전 ▲제주 소품과 함께하는 제주 포토존 ▲전통 해녀복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니 해녀 테왁 오르골 제작 워크숍이 연계 프로그램으로 문화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해녀들이 실제로 물질을 할 때 사용했던 해녀복, 테왁망사리, 물안경 등을 만져보고 입어볼 수도 있다. 또한 제주의 수국 풍경과 어우러진 성산일출봉 포토존에서 ▲감귤 모자 ▲감귤 선글라스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여행 토퍼 등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전시장 한편에는 현지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된 다양한 해녀 홍보 영상도 상영되고 있다.
미니 해녀 테왁 오르골을 제작하는 워크숍은 전시 기간 중 총 3회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7.23일(토) 워크숍의 한 참여자는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해녀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중 특히 해녀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과 오르골 워크숍이 가장 인상에 깊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홍콩 관람객은 “해녀복을 입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인형과 돌하르방으로 변신한 라이언(카카오프렌즈) 인형을 보니 해녀를 포함한 독특한 제주의 문화가 한국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제주도는 홍콩 현지인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관광 명소이지만, 제주 해녀에 대해서 알고 있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제주도에 대한 홍콩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문화원에서 해녀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것은 당연하고 체험 전시 및 워크숍을 통해 제주를 방문했던 시민들에게는 공감을, 제주도와 제주 해녀가 아직 낯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www.hk.korean-culture.org)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