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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등 中기업 150곳↑, 美증시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올라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8-05 0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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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갈등에 홍콩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홍콩은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중국 기업 예비 상장 폐지 명단 발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밝혔다.

 

29일(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20년에 통과된 외국기업책임법(HFCAA)을 근거로 15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예비 상장 폐지 명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를 비롯해 여성 소비 용품 온라인 플랫폼 모구(Mogu), 반려동물 용품 판매업체 보치(Boqii), 전자성거래업체 징둥(JD.com)과 핀둬둬(Pinduoduo),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 등이 포함됐다. 미국 외국기업책임법은 미국 회계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규제 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회계 감사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 일부 중국 기업의 스위스 상장 등 움직임을 봤을 때, 중국과 미국간 중국기업 상장 폐지 관련 협상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예비 상장 폐지 명단 발표 당일, 알리바바의 미국 주가는 장중 11% 하락한 89.37 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알리바바 주가가 절정을 찍었던 2020년 말과 비교했을 때 반토막 이상이 난 것이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 악화 속에서 미국의 중국 기업 규제 압력과 중국 당국의 IT 기업 규제 강화에 직면해 있다.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은 미국의 감사 요구 외에도 중국 정부의 새로운 데이터 규정을 비롯한 다양한 규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개인정보보호법과 데이터보안법을 강화해 왔으며, 다가오는 9월부터 '중요'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중국에서 역외의 목적지로 이동할 경우 보안 심사를 거치도록 의무화한다. 역외 이동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에서 사업하는 관련 중국 및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사업에 제약을 받거나 추가적인 비용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 찬 재무장관은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 폐지 위기를 포함한 여러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두고, 홍콩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홍콩의 도시 발전에는 정치 외에도 수많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있다. 홍콩은 작은 경제체로, 중국이 홍콩의 경제 성장은 견인하는데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기 때무에, 중국에 의존해야 한다. 따라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홍콩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한 중국 기업을 홍콩이 도울 방법에 대하여 폴 찬 재무장관은 홍콩이 현재 중국과 미국의 중국 기업 감사 절차 협상에서 참여하지 않다면서 미국과 홍콩의 상장 기준이 다르지만, 홍콩 상장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면 홍콩에 상장을 원하는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을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규제 강화 이후, 미국 상장 폐지 또는 상장 계획을 취소한 중국 기업들이 홍콩 시장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미국 상장 폐지했으며 홍콩 상장 의지를 밝혔으며, 중국 대형 보험사 FWA는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포기해, 홍콩 상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61개로, 총 가치 1조300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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