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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공급 증가에 신축 분양가 줄줄이 인하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6-24 1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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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상 전 분양 서둘러


금리 인상과 주택 공급 증가에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신축 아파트 분양 가격을 낮추고 있다. 

 

선헝카이(Sun Hung Kai Properties)는 지난 19일 실리콘 힐(Silicon Hill) 신축 아파트 217sqft 아파트를 분양 시작 가격을 385만 홍콩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6월 3일 첫 분양 당시 내놨던 291sqft 아파트 497만 홍콩달러보다 크게 낮춘 것이다. 17일, CK에셋(CK Asset Holdings) 또한 그랜드 제테(Grand Jete) 신축 아파트 1차 분양 가격을 공개했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보다 10% 더 낮았다. 

 

데렉 챈(Derek Chan) 리카코롭 프로퍼티스(Ricacorp Properties) 연구 책임자는 “분양 시작 가격을 낮춰 먼저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홍콩 통화국(HKMA)이 홍콩의 기준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주택 담보 대출자들의 대출 상환액이 3개월 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미 연준이 지난 16일, 28년 이래 최대 인상 폭인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홍콩 통화국이 홍콩 금융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연동된 홍콩 은행 간 금리인 하이보(Hibor)가 지난 20일(월) 기준 1개월 하이보 지수를 0.61%로 집계됐으며, 이는 미국이 올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지난 3월 17일의 0.28%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그 결과, m리페럴 모기지(mReferral Mortgage Brokerage Services)의 계산에 따르면, 500만 홍콩달러를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아 30년 상환했을 때, 20일 기준, 월 상환액이 3월 초보다 5.4% 늘어난 18,254 홍콩달러로 증액되었다. 만약 하이보가 1.2%에 도달하면 월 상환액이 12.8% 오를 수 있다.

 

조셉 창(Joseph Tsang) JLL 홍콩 회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홍콩 주택 시장 투자 수요에 냉각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다”며 올해 주택 가격이 5% 하락을 전망했다. 또한 1차 주택 시장과 2차 주택 시장 간 가격 격차는 현재 20%에서 향후 15%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 나아가 신축 아파트 공급들이 예정되면서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JLL의 추산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약 12,646호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데렉 챈 연구 책임자는 “실제 공급과 수요 환경에 따라 시장이 조정된다. 공급이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신축 아파트 가격은 더욱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홍콩 금리가 추가 인상되기 전 분양을 서두를 수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Citigroup),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 등 또한 금리 인상이 주택 담보 대출 수요 감소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헤론 림(Heron Lim) 무디스 애널리틱스 경제학자는 “금리 인상이 2021년 호황을 누렸던 홍콩 부동산 시장 냉각에 한몫했다”라며 1개월 하이보가 올해 말까지 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드리안 루이(Adrienne Lui) 씨티그룹 경제학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부동산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주택 시장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폴 찬(Paul Chan) 재무장관 또한 지난달 통화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했을 때 “금리 인상이 일부 부동산 소유자의 담보 대출 상환 및 생계에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화국의 잇따른 금리 인상 발표에도 HSBC,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 주요 시중 은행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이유로 아직 은행 대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시중 은행 또한 결국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고객의 대출 비용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 Goldman Sachs Group 는 주택 가격이 향후 4년간 약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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