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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19 정책 완화 안 해’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6-17 08:55:56
  • 수정 2022-06-17 1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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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반환 기념 만반의 준비에 시진핑 방문 관측 힘 실어

2017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지위 손상을 경고하며 코비드19 방역 정책 완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은 남은 임기 기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월 1일 홍콩 반환기념일을 맞이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를 하려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글로벌 비즈니스 단체, 영사관, 금융 기관 등에서 호텔 격리, 코비드19 검사 횟수 감소 등 해외 유입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현행 홍콩 정부의 방역 정책을 완화해달라는 목소리와 요구가 있다. 그러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라는 점을 단체들에게 직접 설명했으며, 현행 조치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가 2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행정부 교체로 인한 정책적 변경으로 대중들에게 혼란과 불확실성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임기가 끝나는 6월 30일까지 현행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5차 확산세 이후 억제되었던 팬데믹 상황이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던 코비드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500명대로 급증하더니 15일에는 1천 명을 넘어섰다. 일일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두 달 만이다. 홍콩대학교의 코비드19 감염재생산지수도 6월 초 이미 2를 넘어섰다.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5월 말부터 술집과 클럽발 코비드19 감염이 증가하면서 홍콩 보건 당국은 유흥 시설 출입 규제를 강화했다. 지난 16일부터 술집과 클럽에 가려면 24시간 내 받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하며, 29일까지 유지한다. 음성 결과가 나온 RAT 키트에 이름, 검사 날짜 및 시간이 적혀있어야 한다. 허위정보를 제공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는다. 

 

확진자와 화장실 또는 침대를 공유한 밀접접촉자는 지정 격리 시설로 이송된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 내 공간 분리가 어려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들이 지정 격리 시설로 이송된다. 

 

한편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방문 가능성에 퇴임을 앞둔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해 존 리 차기 행정장관 등 정부 인사 및 경찰, 보안 요원 등 약 1천 명이 이달 말 ‘폐쇄 루프’ 생활에 들어간다. 한 소식통은 홍콩 고위 관료들을 비롯해 중국 지도자를 밀착 경호하는 경찰과 보안 요원, 행사 진행 스태프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달 말 폐쇄 루프에 들어가 격리 호텔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일부 학교가 정부로부터 이달 30일과 7월 1일 홍콩 공항에서 열리는 환영·환송 행사에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할 학생들은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해야 하고, 사전에 일주일간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해당 학교들은 어떤 귀빈이 방문하는지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7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 당시 머물렀던 완차이 5성급 호텔 르네상스 홍콩 하버뷰 호텔과 그랜드하얏트 호텔이 7월 1일 전후로 예약을 받지 않은 사실도 확인되었다.

 

만약 오는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을 기념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홍콩을 방문할 경우, 코비드19 확산 전인 2020년 1월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 이후 첫 대외활동이 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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