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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對중국 홍콩 수출 둔화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4-22 1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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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용은 오르고, 운송은 더 오래 걸려


중국의 봉쇄 정책과 팬데믹 방역 정책으로 인하여 對중국 홍콩 수출 산업이 비용 상승과 운송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랭키 익(Frankie Yick) 교통 부문 의원은 지난 3월 중순, 선전 정부가 홍콩 국경간 트럭운전자 출입을 제한하면서 육로 교통량이 85% 감소했고 90%의 국경 간 운전자가 실직했다고 밝히며, 중국의 봉쇄와 국경 간 운전자에 대한 제약이 지속된다면 홍콩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컨테이너운송업자총노조(Container Transport Workers General Union)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163명 중 85%가 현행 코비드19으로 인한 제한으로 소득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운전자 90%가 실직을 당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본토로 운송되어야 할 화물들이 홍콩에 대량 쌓여있다. 운송 비용은 50~200% 상승했고 표준 운송 시간 또한 기존 1~2일에서 최장 3주까지 길어졌다. 

 

홍콩와인산업협회(Hong Kong Wine Industry Association) 회장은 “과거에는 홍콩의 비관세 제도를 이용해 와인을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었다. 홍콩에 재고를 두고 중국 수출 통관 신청서가 통과되는 즉시 육로나 해상으로 중국으로 운송했다. 그러나 지금은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과 높은 운송비용, 길어진 운송 시간으로 홍콩으로 들여오지 않고 물류 공급망이 풀릴 때까지 현지 국가에 재고를 보관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홍콩 요식업 및 관련 무역 협회는 “수출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일반적으로 홍콩에서 광동성으로 물품을 운송하는데 하루면 가능하지만 현재 1~2주 이상 소요되고 있다. 게다가 비용도 60% 이상 상승했다.

 

운송 시간이 길어진 배경에는 지난 1분기 홍콩 내 코비드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홍콩과 중국 본토 국경간 트럭 운전자들에 대한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국경간 운전사는 국경 검문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홍콩과 선전 양측 세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다. 홍콩 트럭 운전사는 중국 본토에 진입해 직접 물품을 적재할 수 없기 때문에 세관 직원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 일부 트럭 운전자들은 선전에서 화물을 적재한 후 홍콩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임시 허가를 해주고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트럭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하차할 수 없고 6~7시간 동안 운전석에 머물러야 한다. 

 

홍콩건설자재협회(Hong Kong Construction Materials Association)의 앰브로스 린(Ambrose Linn) 회장은 “현재 홍콩 트럭 운전자는 중국에 입국할 수가 없다. 이렇다 보니 국경간 운전자가 부족해 중국으로 운송하지 못한 적재물이 쌓여있다”며 “현재 물류 업계가 홍콩 정부와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관리 방식을 도입해 물류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2022년 1~3월 수출입 통계에서도 중국 주요 항만과 지역의 통제가 지속되면서 화물의 원활한 수출입에 지연이 생기고 내수가 위축되면서 3월 중국의 수입 규모가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항구의 수출입 통관 지연이 지속되고 또 4월 이후로도 상하이 봉쇄가 이어지면서 4월의 무역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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