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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수업 재개하면, 학생·교사 매일 RAT 검사해야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4-15 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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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접종 학생, 체육·음악 등 교과 외 활동 참여 불가


부활절 휴일 이후 등교 수업이 재개되면, 모든 학생 및 교직원들은 매일 아침 코비드19 신속 항원 검사(이하 RAT 검사)를 해야 한다.

 

11일(월),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은 이날 “등교 수업 재개 장단점을 평가한 후 80만 학생들의 이익을 최우선을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면 수업을 재개하면 확진자 수 반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충분히 통제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며 “학교는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에 앞서 교내 환기 시설을 개선하고 복도 및 교실 소독을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신 규정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학생에 한에서 체육, 음악 등 교과 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악기 연습도 가능하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 학생들은 이 같은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백신 접종 완료 학생 또한 여전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데다 미접종 학생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후 중증에 이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미접종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하며 RAT 검사 빈도, 무료 RAT 검사 키트 배포 등에 관하여 향후 필요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학교에 RAT 검사 키트 1천만 개를 학교에 배포할 것이며, 저소득층 30만 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신 정부 발표에 따라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은 매일 등교 전 RAT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나와야만 학교에 갈 수 있다. 만약 양성이 나올 경우 즉시 학교와 위생방호센터(Centre for Health Protection)에 보고해야 한다. 로날드 람(Ronald Lam) 위생서 장관은 학생과 학교가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양성 RAT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학교가 양성 및 음성 사례 집계를 보고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영(Kevin Yeung) 교육국 장관은 한 학교에서 코비드19 감염자 5% 이상 발생하거나 특정 학급 또는 모임 활동에서 코비드19 감염자 10% 이상 발생하는 경우, 또는 코비드19 확진 학생이 중증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 경우에는 보건 당국이 긴급 조사를 실시해 대면 수업 중단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모든 교사 및 교직원이 2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을 마친 재학생이 90%에 도달해야 종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90%에 도달하지 못한 학교는 반일 대면 수업만 재개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모든 교직원들이 4월 21일까지 2차 접종을 마치고 5월 31일 이후에는 2차 접종 후 5개월 이내에 3차 접종을 맞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중고등학교는 DSE 핵심 과목 시험 평가가 끝난 후 5월 3일부터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재개하며 늦어도 5월 10일부터는 모든 학년 학생이 등교한다. 재학생 접종률이 90%가 넘는 학교는 종일 대면 수업을 실시할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비교과 활동들도 가능하다. 

 

그러나 유치원 및 초등학교는 종일 대면 수업을 시행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케빈 영 장관은 “저학년의 백신 접종률이 아직 저조한 편인데다 자기 관리 능력이 고학년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종일 대면 수업 시행이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12~19세 인구 9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쳤으며, 79%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그러나 3~11세 인구 중 단 63%만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쳤고, 30%만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따라서 유치원은 5월 3일부터 점진적으로 등교 학생 비율을 늘리며 반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5월 16일부터는 모든 유치원들이 등교 수업을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빠르면 4월 19일부터 반일 대면 수업을 시작하며 늦어도 5월 3일부터는 모든 초등학교가 반일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대부분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장들은 8월 이전에 등교 수업이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학교 및 특수학교 또한 현행 규정에 따를 것이며 필요에 따라 조정이 된다. 한편 국제학교와 해외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사립학교는 종일 대면 수업 재개 요건을 충족하면 종일 대면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매일 등교 전 RAT 검사 수행에 대해 정부보조초등학교협회의 뷰 임판(Vu Imfan) 회장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 완료 학생에는 2,3일에 한번씩 RAT 검사를 하는 등 검사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자연합회(Federation of Education Workers)는 학생들이 제대로 RAT 검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성실하게 보고할지에 대해서 학교에서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부모가 RAT 검사 키트 구매 비용을 떠안아야 해 불합리하고 재정적 부담이 된다며 정부가 모든 학생에게 무료로 RAT 검사 키트를 배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크리스찬 초이(Christine Choi) 교육국 차관은 RAT 검사 키트 비용일 일반 가정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저소득층을 한에서 RAT 키트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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