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첫째주 일요일 코로나 신규 사례 보고

3일(일) 홍콩의 일일 코비드-19 신규 사례는 3,706건으로 다시 5,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홍콩 정부 관리들은 더 많은 개인 병원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무료로 코비드-19 경구 약물을 처방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 의료 센터 추앙 석콴 박사에 따르면 3일(일) 신규 사례 보고 중 1,832명이 PCR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고 나머지 1,877명은 신속 항원 검사 양성 반응 신고에 의한 보고이었다. 이어 PCR 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0건으로 한국 KE607, 프랑스 TG600, 네덜란드·스위스 QR818, 싱가폴 SQ894, 태국 EK384로 2일(토)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병원 당국의 환자 안전 및 위험 관리 최고 관리자인 사라 호는 지난 24시간 동안 공립 병원에서 96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제5차 확산세의 공식 누적 감염자 수는 1,158,791건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7,959건이다.

● 홍콩 정부 개인 병원 의사에게 코로나 경구용 약물 무료 처방 확대

홍콩 정부는 2일(토) 늦게 팍슬로비드(Paxlovid)와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와 같은 무료 코로나-19 경구용 약물을 개인 의사에게 점진적으로 제공하여 적절한 환자에게 처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병원 당국의 환자 안전 및 위험 관리 최고 관리자인 사라 호는 당국이 개인 병원 의사가 무상으로 노인과 5세 미만 어린이, 만성질환 환자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고 위험군에게 먼저 지원하도록 동의했다고 밝했다. 그는 “정부는 개인 병원 의사가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공립 병원이 현재 코로나 환자를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2일(토)까지 병원 당국은 23,000회분의 코비드 경구용 약물을 처방했으며, 이는 가용 재고의 약 15%이다. 한약재의 경우 병원당국의 시설을 통해 12만 박스 이상 유통됐다. 그는 당국이 병원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 시설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이 호흡곤란을 겪거나 아이들과 함께 섭식 문제를 발견하면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홍콩인 약 630만명, 4월 7일 소비바우처 받을 예정

폴 찬 재무 장관은 3일(일)에 이번 연도 전자 소비 바우처의 지급 1단계가 4월 7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바우처의 유효 기간이 7개월인 10월 31일까지로 급하게 수령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AlipayHK, Tap & Go 또는 WeChat Pay HK 계정을 사용하여 바우처를 수령하는 사람들은 지급일에 HK$5,000가 지급되며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옥토퍼스를 통한 수령자는 2회에 나뉘어 지급 받게된다. 수령장소는 대중교통 요금 보조금 제도의 보조금 수령 지점과 지정된 편의점, 슈퍼마켓, 옥토퍼스 서비스 지점 또는 옥토퍼스 모바일 앱을 통해 첫 번째 HK$4,000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옥토퍼스 카드의 저장 가치 한도로 인해 첫 수령 시 HK$3,000까지 전자 바우쳐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저장된 금액을 소비하게 되면 나머지 HK$1,000을 지급 받을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옥토퍼스 사용자의 누적 총 "적격 지출"이 HK$4,000에 도달할 시 마지막 HK$1,000 바우처를 그로부터 다음 달 16일에 지급받을 수 있다. 나머지 바우처를 받기 위해서는 10월 말까지 총 HK$4,000을 소비해야 마지막 지급일인 11월 16일에 HK$1,000을 받을 수 있다.

● 존 리 사무총장 '행정 장관 경선' 합류 가능성 높아

소식통에 따르면 존 리 사무총장 차기 행정 장관 경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ing Tao Daily에서는 경선 예상 후보로 존 리 사무총장과 혹은 폴 찬 재무 장관을 지목했고 존 리 사무총장 쪽이 합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했다. 또한 소식통은 행정 장관 선출을 책임지는 1,500명으로 구성된 선거 위원회의 수석 위원장으로 전 행정 장관이었던 렁춘잉 전 행정 장관이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석 위원장은 필요한 경우 위원회 회의를 운영할 책임이 있다. 또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개입할 필요 없이 수석 위원장의 권한으로 법률로 해결할 수 없는 선거 관련 문제가 있을 때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렁 전 행정 장관이나 다른 전 행정 장관인 퉁치화만이 이 직책을 맡을 자격이 있으며, 두 사람 모두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다. 그러나 퉁 전 행정 장관은 건강상의 이유로 렁 전 행정장관이 유일한 선택이 될 것이다. 캐리 람 행정 장관은 3일(일) 저녁 존 리와 폴 찬 등 관계자 16명과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는 행정 장관 경선과 관련된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64세인 존 리 사무총장은 2021년 6월부터 행정부 수석비서관을 맡고 있다. 존 리는 2012년 9월 안보 차관 밑에서 일했고 2017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안보 차관을 지냈다.

● 재선? 인내심을 요구하는 캐리 람 행정 장관

캐리 람 행정 장관은 시민들에게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재선 여부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 행정 장관은 5월 8일 행정 장관 선거를 위한 지명 첫 날인 3일(일) 일일 방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면서 지금은 그런 발표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답변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말 대신 직접적으로 이런 질문에 답한 것은 처음이었다. 2일(토)에 당국은 행정 장관 선거 후보자가 사교 모임 금지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리 람 행정 장관은 후보자가 지명을 위해 선거 관리 위원회 위원들과 연락해야 하고 공개 캠페인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면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 장관 후보가 되기 위한 기준은 작년 5월에 통과된 선거법 변경에 의해 높아졌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1인의 후보자만을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을 철회할 수 없다. 행정 장관 선거 후보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후보자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다. 베이징은 현 행정부 관리들이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하더라도 현 직책을 사임하지 않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행기 탑승 전 자가격리 요청 

홍콩은 외국 가사도우미가 출국하기 전에 본국에서 격리하도록 요구하는 싱가포르의 예를 따라야 한다는 촉구를 받았다. 이러한 조치는 홍콩에 도착하는 감염 근로자의 수를 줄이고 승객 감염으로 인한 비행 중단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제5차 확산세에 따라 홍콩 정부는 4월 1일까지 필리핀을 포함한 9개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금지했다. 필리핀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홍콩에 올 수 없게 되면서 노동력 부족이 발생했다. 부족을 해결하고 이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법부의 에드워드 렁 의원은 홍콩이 싱가포르의 예를 따라 도우미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모국에서 검역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7월 참여 가사도우미가 자국에 오기 전에 14일 동안 본국에서 격리되고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에드워드 렁 의원은 “홍콩에서도 관련 조치를 취하면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환자를 식별할 수 있어 비행 중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착하는 가사 노동자가 공항에서 세 번째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격리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백신 여권의 요건에 충족하기 위해 5월 말까지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홍콩에 오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5000~10000명으로 추산된다. 홍콩 고용 에이전트 협회 람 치항 회장은 2년의 팬데믹 동안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이 홍콩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 기관 대표인 시우 숙칭은 비행 금지 명령이 고용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에드워드 렁은 “홍콩 정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더 적합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격리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콩인이 '숨을 쉬도록' 공공 시설의 제한된 재개방 허용 제안

자살 예방 전문가는 노인을 포함한 홍콩 주민들은 숨을 쉴 수 있도록 정부에 공공 시설의 제한적인 재개를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자살 연구 및 예방을 위한 홍콩 기수 클럽 센터의 창립 이사인 폴 입은 많은 노인들이 신문을 읽기 위해 공공 도서관에 가거나 공공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과 같은 일상 활동에 익숙하다고 전했다. 그는 노인들이 레저 및 문화 서비스 부서 산하 장소 폐쇄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국에 공공 해변의 재개장과 외곽의 공원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 사항에 대해 완화 등 제한이 적용된 일부 시설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그는 "물론 모든 것을 닫는 것이 가장 쉽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3일 (일) 전했다. 이 센터는 지난 달 자살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매우 높은"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으며 연구자들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주간 자살 건수는 하루 평균 1.8건에서 최고 4.05건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3.05건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우려할 수준이다. 분석에 따르면 자살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었고, 그 이후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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