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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인플레이션율 1.7%, 10개월째 상승 - 공과금 및 신선 채소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
  • 기사등록 2021-11-30 15: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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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종합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홍콩 시민들의 생활비 상승 우려가 커졌다.

 

22일(월)에 발표된 인구통계청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종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을 기록했다. 홍콩 전년 대비 월간 인플레이션율이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5년래 사상 최고폭인 3.7%를 기록한 이후 8월과 9월 인플레이션율이 각각 1.6%와 1.4%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달 초 올 한해 종합 소비자물가지수를 0.7%로 전망했다.

 출처 : 홍콩 인구통계청(C&SD) 

코비드19 팬데믹 사태로 정부가 지급한 일회성 재난지원금을 감안한다면 10월 근원인플레이션(예상치 못한 외부충격으로 인한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물가상승률)은 1.1%로, 9월 1.0%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부 대변인은 “다양한 제품군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가시적인 상승’을 보였다”면서 특히 전기요금, 신선 채소 가격, 교통비 상승이 주요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단기적으로 경제 회복세와 함께 수입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것이다. 그러나 억제 가능한 수준이다”며 물가 상승세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품목 중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28.1% 상승했으며, 의류와 교통비 각각 6.1%와 5.7% 상승했다. 외식 2.5%, 기본 식품 1.8%, 기타 서비스 0.9%, 담배 및 주류 0.7%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잡화(–1.6%)와 주택(-0.6%)로 나타났다. 

 

ICBC 인터내셔널의 청스(Cheng Shi)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박의 주요 원인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압력, 대중상품 가격 상승,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압박 등을 꼽았다. 그러나 홍콩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수준과 비교했을 때 완만한 편이며 시민들의 생활에 막대한 압박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라이(Kevin Lai) 다이와 캐피탈 마켓(Daiwa Capital Markets)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대부분 기업과 소매업체들이 인플레이션으로 발생되는 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자기가 부담하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이 인플레이션 영향을 완전히 체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또 하나의 주요 원인이다. 최근 수개월 동안 중국과 해외로부터 소싱하는 수입 가격이 치솟은 데다 팬데믹을 인한 전 세계 공급망 병목 현상 때문에 운송료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홍콩의 수입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분기의 4.7%보다 더 올랐다. 

 

특히 중국 본토와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많은 홍콩 기업들이 수입 가격 상승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6년 만에 사상 최대폭으로 뛰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으며 홍콩으로의 수입 가격이 덩달아 올랐다. 

 케빈 라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중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 위험에 직면하고 있어 홍콩은 그로 인한 연쇄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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