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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임대시장, 홍콩 시위 이후 첫 회복 조짐 보여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10-19 15:10:18
  • 수정 2021-10-19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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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 공실률, 2분기 14.4% → 3분기 13.9%로 감소
  • 금융, 보험, 비즈니스센터의 임차 활동 가장 활발


2019년 홍콩 시위와 2020년 코비드19 팬데믹으로 홍콩 사무실 임대시장이 침체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사무실 시장이 +327,700sqft로, 2019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순흡수면적(net absorption)에서 벗어났다. 즉 임대 상태인 사무실이 공실 상태인 사무실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올해 4분기에도 사무실 임대시장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순흡수면적은 일정기간 동안 새롭게 임대된 공간에서 공실이 된 공간을 뺀 면적으로, 임대 수요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쿠시맨앤웨이크필드 통계에 따르며, 임대차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체 사무실 공실률이 2분기 14.4%에서 13.9%로 줄어들었다. 올해 말까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적인 사무실 임대료가 낮아진 틈을 타 사무실을 확장하는 회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이스 햄셸(Keith Hemshall) 쿠시맨앤웨이크필드 홍콩 사무실 서비스 책임자가 “상대적으로 임차인 이동이 비교적 정적이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3분기에는 은행, 보험, 비즈니스 센터 및 코워킹(Co-working) 산업들의 주목할 만한 사무실 계약 거래가 여러 건 있었으며, 임대차 거래 활동이 활기를 띠였다”고 말했다. 중국 투자은행 CICC가 사무실 임차 계약을 갱신하면서 원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센터(One International Finance Center) 사무실을 약 32,600sqft 더 확장했다.

 

시맨앤웨이크필드는 은행 및 금융(27%), 보험(15%), 비즈니스센터/코워킹(12%) 산업이 3분기 사무실 임대차 활동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결과 3분기에 임차 계약이 해지된 사무실 총면적이 전분기 대비 12%(62,000sqft)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평균 사무실 임대료 하락폭을 기존 8~13%에서 4~6%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홍콩 전 지역 사무실 평균 임대료도 전분기 1.4%에서 3분기 1.2%로 줄어들어, 임대료 하락폭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홍콩 사무실 임대료가 최절정이었던 2019년 4월, sqft당 임대료가 75.9 홍콩달러였으며, 올해 3분기에 sqft당 55.9 홍콩달러로 26.4% 하락했다.

 출처 : Cushmen & Wakefield Research한편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계 북부 지역 개발 계획에 대해서 존 시우(John Siu) 쿠시맨앤웨이크필드 이사는 “신계 북부 지역 혁신기술산업 허브가 형성되면, 이 지역의 화이트칼라 근로자가 증가할 것이며 자연스럽게 사무실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며 지역 소매 및 외식업을 촉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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