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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 동안, 폐암 환자 가장 많이 늘어 - 하루 평균 96명 암환자 발생, 유전적 변이가 주요 원인 - 2,3년 내 여성 암 환자 수, 남성 능가 전망
  • 기사등록 2021-10-12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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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진단된 새로운 암 환자 수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5,082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하루 평균 96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격이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조용한 살인자’ 폐암이 2012년 이후 다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꼽혔다. 

 

4일(월), 병원국이 발표한 홍콩 암 통계 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에 진단된 신규 폐암 환자 수가 5,578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폐암 환자가 전체 신규 암 환자 중 15.9%를 차지해 가장 많이 진단된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직장암을 제치고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이 되었다. 직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이 그 뒤를 이었다.

 

신규 남성 암 환자 수는 매년 비교적 비슷한 수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여성 암 환자 수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성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웡 캄헝(Wong Kamhung) 센터장은 여성 인구 증가로 향후 2,3년 내에 홍콩의 여성 암 환자 수가 남성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생활방식의 변화, 비만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역학 연구를 통해 정확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여성 특정암인 유방암을 가장 많이 진단받았으며 남성의 경우 폐암을 가장 많이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특정암인 전립선암의 경우, 전년 대비 14.9% 급증해 남성들에게 위험 경고를 알렸다. 비만이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웡 캄헝 센터장은 홍콩 내 흡연 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폐암 환자가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나쁜 대기질이 폐암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지만 폐암의 주요 원인은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정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로 인한 암 발병은 유럽계 인종보다 아시아계 인종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가진다. 웡 캄헝 센터장은 “이러한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니 목(Tony Mok) 중문대학교 교수는 분자진단 암 검사가 늘면서 새롭게 폐암을 진단받은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9년 암 사망자 수는 총 14,871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암 사망자가 전체 홍콩 사망자의 30.5%를 차지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 직장암, 간암이었으며 전체 암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연례 통계에 따르면, 암 사망률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병원국은 암 치료 및 예방 정책의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에 가장 발병률이 높았던 직장암은 2017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는 2016년부터 정부가 50~75세 주민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부 검진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웡 캄헝 센터장이 설명했다. 그는 “유사한 프로그램을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직장암 발병률이 지난 수십 년 동안 크게 감소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정부의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전암성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게 되면서 직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한다고 말했다”며 “홍콩도 이 같은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웡 박사는 암을 예방하는 주요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체중 관리라며,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암 연구 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적으로 암 환자가 1,800만 명으로 추산했으며 폐암과 유방암이 가장 흔한 암으로 전체 신규 암 환자 중 12.3%를 차지했다. 직장암이 전체 신규 암 환자 중 10.6%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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