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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 시범구, 센트럴·츈완 등 6곳 추가 예정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7-27 15: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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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르면 올해 말 시범 지구 확대 적용


빠르면 올해 말 센트럴, 삼수이포 등 6개 지구로 플라스틱 재활용 시범 제도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22일(목) 웡 캄싱(Wong Kam-sing) 환경국 장관이 “현재 시범 운행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제도를 센트럴 및 서부 지구, 삼수이포, 츈완, 튠문, 타이포, 사이쿵 등 6개 지구로 확대 적용할 것이다”며 “현재 확대 적용 지구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를 담당할 업체 선정을 위해 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추가된 6개 지구에서도 시범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동부 지구, 쿤통, 샤틴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시범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6개 지구가 추가되면 총 9개 지구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시범 제도 적용 주민 수는 현재 19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폐기물 분리 및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환경보호국은 지난해 1월 동부 지구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쿤통과 샤틴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시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은 2년으로, 계약업체 두 곳이 현행 시범 지구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 및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

 

현행 제도에 따라 지난달에만 하루에 6톤의 플라스틱이 재활용되었으며, 지난 1월부터 약 1,400톤의 플라스틱이 재활용되었다.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범위는 비교적 넓다. 플라스틱 가방(예, 쌀 포장 가방, 플라스틱 봉지 등), 플라스틱 용기(예, 플라스틱 병·박스·통, 전자레인지 용기, 요거트 컵, 두부통 등), 합성수지 폴리폼(예, 과일 네트망, 충격방지 포장재 등), 플라스틱 식기·빨대, CD, 포장재료(예, 에어캡 등) 등 모두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다.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은 재활용 공장으로 운송돼 분류, 분해, 세척, 용해 등을 통해 처리된다. 처리된 플라스틱 폐기물은 원료 또는 재활용품으로 탈바꿈돼 수출되거나 현지 시장에 공급된다.

 

현재 동부 지구와 쿤통을 담당하고 있는 재활용 수거 업체인 준성환보유한공사(Success Grand Environmental)에 따르면, 대부분 PET 원료는 동남아시아로 수출되고 있으며 폴리폼 원료는 중국 본토로 수출되고 있다. 

 

게리 웡(Gary Wong) 총괄 매니저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적절하게 수거돼 재활용될 수 있도록 수거 트럭에 GPS가 설치되어 있다”며 “동부, 쿤통, 샤틴 주민들은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가 시범 운행 제도에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 신청하여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활용 수거 계약업체는 재활용 수거 및 처리뿐 아니라 비영리조직과 함께 올바른 재활용 습관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도 협력한다.

 

시범 제도 적용 지역 주민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시범 제도(Plastic Recycling Pilot Scheme)’라고 적힌 밝은 주황색 스티커가 부착된 쓰레기통에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버릴 수 있다. 쓰레기통은 공공 및 민간 주택 단지, 학교, 공공 기관, 지역 내 그린 스테이션 및 재활용 센터에서 찾을 수 있다. 

 

홍콩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36% 증가했으며 2019년 하루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2,320톤에 달했다. 그러나 재활용된 플라스틱 폐기물은 단 4.7%로 매우 적다. 이에 정부는 플라스틱 병 생산자 책임, 플라스틱 병 환급 제도, 요식업체 일회용 EPS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다양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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