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어종으로 유명한 참치는 영양은 물론 맛까지 좋아 ‘바다의 귀족’이라고도 불립니다. 참치는 참다랑어, 날개다랑어, 황다랑어, 청새치, 흑새치, 황새치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그중에서 참다랑어를 최고급 어종으로 뽑습니다.
이렇게 비싸고 귀한 참치! 정확한 부위를 모르고 먹는다면 본연의 맛과 식감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참치를 제대로 먹을 수 있도록 참치 부위별 특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소하고 눅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배꼽살과 대뱃살
참치 한 마리 당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배꼽살은 최고급 부위 중 하나로 손꼽습니다.
배꼽살이라고 하면 당연히 배꼽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참치는 배꼽이 없습니다. 배꼽살은 위치 때문이 아닌 배꼽 모양을 닮아 배꼽살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배꼽살은 기름기와 살코기가 부챗살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뱃살 중 맨 앞쪽에 위치하여 근육을 감싸고 있는 부위로 부드러우면서도 오독오독 씹히는 쫀득함을 자랑합니다.
뱃살 중에서 가장 고급 부위에 속하는 대뱃살은 촘촘한 그물 모양의 마블링이 특징입니다. 지방 분포가 마치 소고기의 꽃등심과 비슷해 입에 넣었을 때 사르르 녹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뱃살은 고추냉이를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듬뿍 올려 먹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부위입니다. 오히려 대뱃살의 눅진한 기름기와 고소한 맛이 고추냉이와 섞이면서 고추냉이의 좋은 향을 최대한 끌어내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극소량의 부위로 감칠맛 나는 가마살과 볼살
가마살은 아가미에서 뱃살로 이어지는 부위로 참치 중 가장 마블링이 많으며 촘촘한 지방층과 얇은 힘줄로 구성되어 있어 뱃살의 고소함과 지방의 쫄깃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부위입니다.
단면은 마치 소고기의 살치살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가마살은 참치 한 마리를 잡았을 때 가장 적게 나오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대뱃살과 비슷한 식감과 고소함을 자랑하며 소금에 살짝 찍어 먹었을 때 가마살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참치에서도 양쪽 볼에서 각각 한 덩어리씩만 나오는 극소량 부위인 볼살은 짙은 붉은색을 띠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볼살의 마블링은 소고기의 제비추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쫄깃쫄깃하고 찰진 식감과 진한 맛으로 마치 소고기 육회를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 담백한 맛이 특징인 볼살은 기름장에 찍어 먹었을 때 그 매력이 극대화됩니다.
부위별 알아본 고급어종 참치! 참치는 DHA,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수산물입니다. 또 타우린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늘 하루 수고한 나를 위해 참치를 먹으며 에너지 충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수협중앙회 블로그
제공: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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