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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칼럼] AP과목 선택과 리더십을 통해 미국대입시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다양성 확보하기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3-30 15:09:36
  • 수정 2021-03-30 15: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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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학교 입시는 큰 차원에서 ‘리더십, 배경, 재능, 다양성, SAT, GPA’라는 총 6개 카테고리별 4-5개의 최상위급 프로필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타 국가 학생들과 비교해서 사회 문화적인 배경(first-generation students, 저소득층, 편모 가정 출신) 및 다양성(LGBT, 흑인, 혼혈, 이민자, UMR 소수민족 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비슷한 배경을 공유하기에 눈에 띄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한국인 유학생들은 6개 항목 중 2개 항목을 포기하고 입시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과거에는 그나마 SAT와 GPA로 입시경쟁에서 “선방”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대다수의 학교가 코로나 상황을 빌미로 SAT마저 심사에 크게 반영하지 않는 장기적 추세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내년 가을 입학, 즉 Fall 2022에도 미국 명문대학교 입학에서 SAT나 ACT가 없더라도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 Test-Optional Policy가 1년 더 연장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학생의 AP 과목 조합은 문과, 이과 과목의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습니다. 11학년 때에는 컴퓨터 사이언스, 물리, 잉글리쉬 랭귀지와 같은 문이과를 대표하는 과목들을 택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일본어, 중국어가 아니라 아시안 학생들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스페인어’를 택했다는 점입니다. 나아가 AP Spanish는 보통 12학년 때 택하는 과목임에도 이 학생은 AP시험을 11학년에 볼 정도로 매우 진취적인 결정을 내렸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12학년 AP선정에서도 문과에서 가장 어려운 English Literature, 그리고 이과에서 가장 어렵다는 Physics C를 택하면서 매우 어려운 과목들에 도전하는 학문적 능동성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GPA는 물론, 얼마나 Rigorous하며 도전적인 과목들을 택하는지도 중요해집니다. 적성에 맞는 과목만 선택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과목을 탐구하겠다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선택하면 해당 부분의 다양성 확보가 가능합니다. 또한, 차후 여러 대학을 지원할 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전략적인 전공선택”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교 지원 시 전공 선택은 절대 진로 위주(“나중에 MBA가고 싶으면, 경영전공으로 지원하자”)로만 고려해서는 안 됩니다. 간혹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Reach School부터 Safety까지 전부 “Business” 또는 “Computer Science”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학교 별 전공 난이도에 대해 충분한 리서치 없이 지원한 경우에는 항상 안타까운 결과가 동반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AP과목을 택한다면, 최소한 이론상으로는 학생이 다양한 전공에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예를 들어, 가장 경쟁이 심한 전공은 피하면서 NYU는 Anthropology, Carnegie Mellon은 Statistics and Data Science, 그리고 Harvard는 Astrophysics에 지원하는 전략적인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경험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말하자면, 실제로 재작년에 심천 국제학교의 학생이 어느 “특수한 전공” 선택으로 IB 35, SAT 1420이라는 비교적 평범한 점수로 고등학교에서 유일하게 UC Berkeley에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다른 요소들도 있겠지만, 매우 특수한 전공에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활동에 투자하면서 “전공 프로필”을 공들여 만들었다는 부분이 성공 요소로 뽑힙니다.


또한 미국 명문대 입시에서 성적만큼 중요한 것이 리더십 부분입니다. 위에서 언급 드린 6개 입시 항목에서 나와 있듯, 리더십의 부재로 인하여 높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명문대학교에 떨어지는 케이스가 이제는 빈번히 등장합니다. 


미국 대학교 지원 시에 “Game Changer” 역할을 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학생부(Student Government, Student Council, Headboy, Headgirl, Honor Council) 등이 있는 학생의 리더십 활동입니다. 실제 지난 5년 동안 아이비리그에 재학한 학생들의 특별 활동을 보면 압도적으로 Student Government (STUCO) 학생부에 관련된 활동이 많았습니다. 


Student Government Officer at SFS 

Junior Class President/Senior Class Secretary/ Class Representative (Fall 2012-Spring 2016)

Presided and sponsored Prom, planned and fundraised for school events such as Class Retreats, Homecoming, Spring Carnivals


따라서, 성공적인 미국 명문대학교 입시를 위해서는 6개 영역의 좋은 프로파일이 필요하고, 우리나라 학생이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도전적인 AP 선택과 더불어 적극적인 리더십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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