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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재택근무 ‘뉴노멀’ 되나…사무실 수요 감소 전망 - 상업 부동산, 공실률 10% 초과 예상
  • 기사등록 2020-11-17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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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스탠다드 차타드, HSBC 등 여러 대형 상업은행들이 코비드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유연근무제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져, 향후 홍콩 내 A급 사무용 부동산 매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코비드19 사태를 경험하면서 은행들도 보다 더 유연한 근무방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임차 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게 되면 홍콩 A급 사무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타뉴 카피라쉬라미(Tanuj Kapilashrami) 그룹 인사팀 책임자는 “오랫동안 미래 근무환경에 대한 문제를 줄곧 고민해왔다. 이번 코비드19 사태가 촉매제가 되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2021년부터 홍콩을 포함한 9개 시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유연근무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 직원들은 사무실, 자택 또는 기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가 전 세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10~15%의 응답자가 매일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나머지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 스티븐슨(HSBC Ewen Stevenson) 이사는 “코비드19 사태를 겪으면서 얻은 경험에 따라, 운영방식을 디지털화하고 더 많은 직원들이 재택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2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 중 절반을 사무실에서,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자택에서 근무하는 것이 적절한 균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와 HSBC는 홍콩 3대 통화 발행 은행으로, 홍콩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만 각각 약 2만2천 명과 6천 명에 달한다. 두 은행이 홍콩에서 임차하고 있는 상업 부동산 면적이 약 440,000sqf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미 뤄(Amy Lo) 유비에스(UBS) 홍콩지사 책임자는 유연근무제가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재택근무가 하나의 ‘뉴노멀’로 자리 잡게 되면 향후 은행들의 사무실 임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UBS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집에서 근무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원한다고 답변한 직원이 80%에 달했다. 

 

나이크 프랭크(Knight Frank)의 3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상업용 부동산에서 은행이 임차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크다. 특히 센트럴 지역 A급 사무용 부동산 중 73%를 은행들이 임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틴 웡(Martin Wong) 나이크 프랭크 중화권 리서치 AD는 “앞으로 몇 달 내로 홍콩섬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센트럴 상업 지구의 임대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센타라인 커머셜(Centaline Commercial)은 올해 말까지 홍콩섬 핵심 상업 지구의 공실률이 1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빈콘 컨설팅(Vincorn Consulting and Appraisal)은 회사가 재택근무를 도입해도 재택근무를 원치 않는 직원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홍콩 주거환경은 비교적 좁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직원들, 특히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마냥 선호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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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7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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