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한인대표신문 “위클리홍콩” ▣
9월 14일(월), 아침뉴스
♥한국의 가을 코스모스
■ 올해도 벌써 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사회 불안, 그리고 전염병으로 인하여 오늘인지 내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오직 전염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14일부터 홍콩정부의 공공 서비스가 전면 재개되며 9월 23일부터는 학교가 점진적으로 재개됩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다소 많은 COVID-19 확진자가 나왔으나 수입사례가 많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전염병 상황이 점점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환경 위생과 전염병 방지에 더욱더 주의하시어 건강한 가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Together, We Fight the Virus
■ 전 주민대상 COVID-19 UCTP 검사 진행
오늘 14일로 마감, 총 171만 명 참여
13일, 홍콩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어제 13일 현재, UCTP 검사에 약 1,719,000명이 코로나검사에 참여해 1,667,000건의 표본이 제출됐다. 159건은 타인 명의도용 혐의로 경찰에 넘겨져 조사된다. 어제 3건이 양성사례가 추가로 확인되어 총 26명의 확진자가 UCTP 검사에서 확인됐다.
■ 재사용 마스크 CuMask 2차 배부
오늘 14일(월)부터
1차 지급받은 사람, 새로운 등록 필요 없어
오늘 14일부터 재사용 마스크가 무료로 배부된다. 씨유 마스크는 최대 60번까지 세탁이 가능하다. 지난 5월 6월부터 6월 6일 까지의 신청 기간에 주소지 등록 사용 여부에 동의한 신청자는 등록된 주소로 배송된다. 우편함이 있는 신청자는 우편함에 배치되며 우편함이 없는 신청자는 우체부가 문 앞까지 배송한다. 1차 등록자는 배달되기 전 SMS 문자가 발송되며 3일 이내에 배송된다. 자세한 사항 : 3142 2313 / qmask.gov.hk / WhatsApp Helpline 9617-1823
■ MPF 기금 인출, 전년 대비 32% 증가
지난 2019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MPF 기금 인출이 41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13일, MPF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에 홍콩을 영구적으로 떠난 사람들이 7,600건으로 연간 10%에 달한다. 인출 금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반정부 시위와 전염병의 영향으로 홍콩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민 전문가들은 홍콩사회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이민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MPF 기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MPF 기금은 홍콩을 영구적으로 떠날 경우, 그리고 65세가 되었을 때에 기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60세 이후에 더 이상 일하지 않고 조기 퇴직할 경우에도 MPF 기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 소비자우롱 하는 대형슈퍼마켓
할인가로 착각하게 만드는 꼼수
코로나 바이러스기 세계 경제와 홍콩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홍콩정부가 “고용지원금을 지급 받은 대형슈퍼마켓(웰컴, 퍅앤샵등)은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쿠폰이나 물품할인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어제 13일, 한 정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형 슈퍼마켓의 상품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고 꼬집었다. 예를 들어, 태국산 쌀의 원래가격이 HKD95불 이었으나 HKD97로 인상한 후, 다음날 다시 HKD95불로 인하했다. 또한 일부 생활용품에 빨간색 가격표를 사용하여 표준가격을 할인가인 것처럼 판매했다. 한 의원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할인된 가격으로 오인하도록 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 고용지원금 ESS 2차 신청, 13일 마감
홍콩 정부가 전염병예방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고용 지원금 ESS 2차 신청이 어제 13일로 마감됐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분에 대한 직원 급여 50%를 2차로 지급하는 신청서가 지난 8월 31일부터 접수되어 155,000명 이상의 고용주와 24,000명의 자영업자가 신청을 마쳤다. ESS지원금은 3주~4주 이내에 등록된 계좌로 입금된다.
■ 고용지원금 ESS 불만 705건 접수
고용주의 위반 사항 조사
고용지원금 ESS 사무국이 “705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390건을 조사했다. 이중 148건은 노동부에 보고됐으며 10건은 MPF 당국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세관 및 이민국에도 1건이 보고됐다. 또한 고용주에 대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480곳의 고용현장을 조사해 이중 250군데 업체가 직원이 없는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조사 중이다. 사무국은 ”고용주의 위반 사항이 범죄 요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후속 조치를 위해 관련 법 집행 기관에 송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해외 투자자, 홍콩 부동산 투자 축소 계획
반면, 홍콩시장투자는 확대예정
설문조사 결과, 글로벌 투자자들은 다른 부동산 시장보다 홍콩 시장에 대해서 더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코비드19 사태로 중국 본토, 호주, 인도, 일본, 한국, 싱가포르와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부동산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다른 부동산 시장보다 홍콩 부동산을 매각하려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 약 20%가 홍콩 부동산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 답변한 반면 홍콩 이외 시장의 경우 1~8%만이 투자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 중 4%만이 홍콩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나머지는 현상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콩 이외 시장 투자자들은 시장에 따라 15~56%가 해당 시장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변해 홍콩 시장 투자 전망과는 다소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 HSBC 은행, 26가지 은행 수수료 폐지
11월 1일 부터
가상 은행들의 출범으로 은행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홍콩 대표 전통 은행인 HSBC가 다가오는 11월부터 각종 은행 수수료를 폐지해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11월 1일부터 일반 외환 통화 입금 및 출금, 각종 은행보고서 및 문서 발급, 통장 재발급 등 총 26가지의 은행 서비스 수수료를 폐지된다. 다만 연간 은행 거래내역서 발급,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특정 신용카드 연회비, 주식 보험 자산 관리 상품 판매에 대한 커미션 등 일부 수수료는 유지된다.
■ 소매금융 은행 영업이익, 전년 대비 7.7% 감소
홍콩 통화국(HKMA)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 금융 은행의 영업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순이익 마진 또한 1.58%에서 1.51%로 축소되었다.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면서 자산 건전성 또한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SBC 자산과 개인 뱅킹팀 마케팅 책임자인 브라이언 후이(Brian Hui)는 HSBC의 수수료 폐지 결정으로 기존 고객들을 만족 시키면서 더 많은 신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최소 잔액 유지 수수료 폐지 이후 신규 고객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 높아져
엄격해진 품질 평가 시스템(QFS+)
코비드19 확산으로 홍콩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식품 유통 구조의 투명성과 제품의 추적성을 높이기 위하여 더욱 엄격한 식품 안전 표준 인증 검사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 공급망 표준 조직인 GS1 홍콩 지부가 세계적 품질 인증 기관인 SGS 홍콩 지부와 협력하여 식품 품질 제도 플러스(Quality Food Scheme +)를 실시한다. 기존 식품 품질 제도는 GS1의 GTS 국제표준만 평가했지만, 새로운 제도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GTS 뿐 아니라 HACCP와 ISO까지 총 3가지 품질 관리 국제 표준 시스템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SGS 홍콩 지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은, 금, 다이아몬드 3가지 등급으로 품질을 분류한다.
■ 중추절 명절 분위기 가라앉아
10월 1일과 2일은 중추절 연휴
다가오는 올해 중추절 연휴는 코비드19 사태로 예년보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으면서 월병 수요도 지난해보다 70% 감소했다. 식품 재활용 NGO 단체는 줄어든 월병 수요에 따라 제조업체들에 월병 생산량을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계절성 디저트인 월병은 가족, 지인, 사업 파트너들에게 많이 보내는 중추절 대표 명절 선물이다. 그러나 매년 많은 월병이 소비되지 못한 채 버려지고 있어, 제과업체의 과잉 생산과 음식 낭비 문제가 지적 받았다. 푸드 그레이스(Food Grace)가 지난 7월과 8월에 총 2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 이상의 응답자가 이번 중추절 기간에 명절 선물로 월병을 구매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작년 가구당 평균 3.1개 박스의 월병을 구매했지만 올해는 0.8개로 월병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이색 서비스로 Covid-19 불황 극복
기내식 배달·유람 비행·테마 레스토랑 등 다양한 마케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여행 수요가 억제되자 항공업계가 재정적 압력과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항공사는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고안해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최근 공항 직원에게만 제공되던 기내식 배달 서비스를 공항 인근 통총 지역까지 확대했다. 코비드19 확산 전, 캐세이퍼시픽은 매일 항공편 293대의 승객 8만3천 명을 위하여 기내식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항공편이 하루에 수십편으로 줄어들었으며 한 대당 승객 수도 평균 22명에 불과하다.
■ 마약밀매, 4명 체포
마약수사팀이 틴 슈이 와이에서 마약밀매로 17세에서 21세 사이의 4명을 체포하고 시장가치 HK148,000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조직이 젊은 층을 고용해 호텔 등에서 마약을 판매하고 일부는 마약을 투여한 혐의이다.
■ COVID-19 일일감염 상황
- 9월 13일(일), 일일감염 확진 19건, 총 4,939건
-지역감염 : 11건-지역감염(3건은 UCTP 검사에서 양성확인)
*이중 8건은 이전사례 연관 / 3건: 출처 불분명
-수입사례 : 8건 -필리핀, 인디아
-사망 : 총 100 / 격리해제 : 4,630 / 치료 중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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