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한인대표신문 ‘위클리홍콩“
7월 13일(월), 아침뉴스입니다.
■ 홍콩, 홍콩 주식(IPO) 시장 호황
신규투자 잇따라, 세계증시 1위 탈환 임박
작년 동기 대비 22%증가
코로나바이러스 3차 확산 우려와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인한 사회 불안 확대에도 불구하고 홍콩 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갈등 영향으로 중국 우량 기업들이 홍콩 증시로 몰리면서 대규모 핫머니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7월 12일, 하루 8개 신규 IPO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IPO 데뷔전이다.
7개 기업 중 6곳이 중국 기업으로, 중국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기업 또는 미국 증시 상장 실패한 중국 기업들이 홍콩 증시로 귀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Pw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증시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64개의 새로운 IPO를 유치했다.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 총 875억 홍콩달러를 자금 조달했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2.3% 증가했다.
■ 이달 7월, 24개 신규기업 홍콩증시 상장예정
국가안보법 시행, 아무런 영향 없어
대규모 핫머니 유입 이어져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약 24개의 기업이 홍콩 증시 상장이 예정되어있다.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홍콩 증시 IPO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오히려 대규모 핫머니가 홍콩으로 유입하고 있다.
스탠리 챈(Stanley Chan) 엠파이어 증권(Emperor Securities) 연구 책임자는 “활발한 홍콩 증시 IPO로 해외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 활동이 왕성해지고 대규모 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되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전혀 위축되지 않았으며 홍콩 증시에는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파 진영 예비선거 2일차
약 58만 명 투표
에릭 창 헌법장관, 국가보안법 위반 가능성 경고
오는 9월에 실시되는 입법회 총선 민주파 진영 선거후보자를 선출하는 투표에 약 58만명이 참가했다. 지난 11일(토)에 투표소가 전역에 약 250개 설치되었고 첫날엔 약 299만 명이 투표를 마쳤다. 앞서, 지난주, 에릭 창 헌법부 장관이 “예비선거에 관련된 모든 사람은 국가안보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입법회 총선을 위한 민주파 진영 예비선거가 사상처음으로 지난 11일~12일에 실시되었다.
■ 재사용 마스크(Cu Mask), 2차 배부 고려 중
12일(일), 캐리람 장관이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600만개가 홍콩주민들에게 배포되었다. 정부는 2차 배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Cu Mask 무료공급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바이러스가 집단으로 발병한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회용 마스크를 각각 50개와 손소독제가 지급된다”고 말했다.
■ 홍콩정부보건 전문의, ‘검멱면제’ 중단 촉구
도서박람회 개최는 동의
정부보건 자문 전문의이자 미생물학자인 유엔 쿽영 박사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부 필수적인 사람들(일일필수품 수입, 국경간 차량운전자 포함)의 검역면제를 중단해야하고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과 접촉한 주민, 경미한 증상이 있는 사람,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 모두, 검사를 받아야한다.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할 수는 없다. 도서박람회는 개최될 수 있다. 그러나 식음료 제공 금지 등 방지조치를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 침사추이 지역, 가장 비싼 쇼핑지역으로 부상
코즈웨이 베이 지역 매장은 줄줄이 철수
구룡반도의 침사추이가 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홍콩에서 가장 비싼 쇼핑가로 부상했다. 그동안 홍콩에서 점포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이었던 코즈웨이베이 지역이 반정부 시위와 코비드19 사태로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줄줄이 매장 철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에 따르면, 2분기 기간 침사추이 지역의 점포 임대료가 약 17% 하락했다. 현재 월 평균 점포 임대료가 평방피트 당 1,018 홍콩달러다. 한편 코즈웨이베이의 점포 임대료는 같은 기간 25% 하락했으며 평방피트 당 평균 969 홍콩달러다.
■ 코즈웨이베이 점포 임대료 50% 하락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 지구였던 코즈웨이베이 러셀 스트리트는 작년 대비 점포 임대료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가격이 최절정이었던 2013년 4분기 대비 76% 하락했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티쏘(Tissot)가 위치했던 코즈웨이베이 매장 자리에는 현재 휴대폰 액세서리 가게가 들어섰으며 티쏘가 지불했던 임대료의 단 6%에 계약했다.
프라다, 루이뷔통, 티쏘, 라도, 빅토리아 시크릿 등 대형 브랜드들이 이미 코즈웨이베이 매장을 철수했거나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철수할 예정이다. 침사추이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3월 티파니앤코가 침사추이 매장을 철수했으며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는 지난 4월에 철수했다.
■ 홍콩소매산업 최악의 위기
소비재 매출, 70%까지 하락
홍콩 소매 산업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지난 5월 소매 판매가 1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8% 감소했다. 주얼리 및 시계 판매는 약 70% 하락했다. 코비드19 발발로 인한 실업률 상승과 최악의 경기 침체로 소매 산업에 전망은 여전히 ‘잿빛’이다.
로런스 완(Lawrence Wan) CBRE 수석 자문 책임자는 “향후 2, 3년 동안 소매업체들은 사업 확장보다는 비용 절감에 더 집중할 것이다. 이들은 더 낮은 임대료를 찾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 홍콩사람들 80% 이상이, 페이스북 사용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홍콩인 중 80% 이상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랩과 메시징 어플 왓츠앱의 이용자는 각각 60%와 약 80%에 달한다. 반면 중국의 독보적인 소셜 미디어인 위챗의 이용자는 54%이다.
국가보안법에 따라 법원 영장 없이도 경찰들이 소셜 미디어 기업을 포함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게 온라인 콘텐츠 검열·삭제를 요구하거나 전자기기들을 압수·수색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경찰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한다.
틱톡은 홍콩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 버전인 또우인은 홍콩 이용자들에게 계속 서비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아직 홍콩 시장 철수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 MTR社, 올 상반기 HK$4억 순손실 예상
코비드19로 인한 탑승객 급감
직원들 임금동결
홍콩 철도회사 MTR 코퍼레이션이 작년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경기 침체, 코비드19 발발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 4억 홍콩달러 순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5억 홍콩달러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수익이 많이 감소했다.
지난 8일(수), MTR 코퍼레이션이 전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직원에게 발송된 사내 메일에 따르면, 제이콥 캄(Jacob Kam) MTR사 CEO는 “열차 서비스, 지하철 임대 사업, MTR 몰 사업 부문 모두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 COVID-19 감염상황
-12일(일), 일일감염 38건 추가, 총 감염 1,470 건(확진 1,479+긍정사례1)
-지역감염 :30건 : Sunffat 식당, 조단 지역 식당, Tsz Ching Estate 거주 이민국 직원 포함
Good Hope School 13세 학생, 택시운전사
*출처 불분명 사례 : 13건
-수입사례 8건 :
-예비긍정사례 : 20건 ‘
■ 오늘도 33도까지 올라가 덥겠습니다. 고온주의보가 발령중입니다. 차분한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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