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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진행 중이다. 바짝 마른 도로에 계란을 두면 최소 반숙은 될 것 같다. 하물며 이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하고 다녀야하는 요즘은 한증막 찜질방에 있는 듯하다.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의 활동도 함께 시작되었다. 날씨와 상관없는 그들의 에너지는 수영장으로, 해변으로, 산으로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되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가족같이 자란 삼총사 친구를 둔 우리 딸의 행보도 부산스러워졌다. 보수적이고 결핍의 시대에 산 나와 달리 그녀들은 모든 환경에서의 체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듯하다.

 

그 중 한 가족은 란타우 섬에 주말 별장이 있다. 주말마다 가서 농사를 꽤 심도있게 한다. 


일단 위치도 동네랑 조금 외딴 곳에 마련해서 큰 캠프장을 설치해서 가끔 우리를 초대해서 고기를 구워먹는다. 물론 직접 키운 야채들과 과일들로~~


해먹을 설치해 놓았고, 친환경주의자인 그들은 죽은 고목을 그대로 살려서 의자를 만들고, 유기농 야채를 재배한다. 옆집에 사는 이웃은 더 나아가 양들도 키우고 직접 양봉도 한다.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자연에 심취해서 사는 그들의 자세는 너무 보기가 좋다. 무소유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을 가진 삶을 나는 존경한다. 

 

프로처럼 사진을 찍는 그의 사진을 보면서 문득 이 곳을 공유하고 싶어졌다. 허락을 받고 몇 장을 오픈하고자 한다. 대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있으니 꼭 방문해서 봐주기를 원하셔서 이곳에 연락처를 두기로 한다.

 


자연을 품기를 좋아하는 그는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과 이제 맺기 시작하는 아보카도 열매 사진, 꽃에서 채취한 꿀을 모으는 벌들,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자연이 주는 이런 선물을 그는 매일 행복해하며 즐기고 있다. 한국을 좋아한다는 그의 여자친구랑 오손도손하게 농사를 계속 짓기를 바란다. 

 

그의 시크릿 가든은 비공개로 하기를 원해서 허락된 사진만 올리지만, 그의 삶과 열정, 사랑이 담긴 공간이다. 란타우섬 곳곳에 이런 시크릿 가든을 소유해서 뉴질랜드에 온 듯한 공간으로 가꾸고 사는 분들이 많이 있다. 


복잡한 빌딩 숲을 떠나 사적인 비밀 장소를 만든 것을 보호해주고 싶다. 쉽지 않은 노력과 애정을 쏟아야 하는 공간이지만 더 많은 힐링을 받고 행복을 받는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고 온 하루지만 추억으로 오랫동안 이런 곳이 사랑임을 알게 될 것이다. 

 

무더위 속에서 각자 힐링하는 공간에서 땀을 식히는 계절이 되길 바라고, 까매진 건강한 피부로 여기저기를 누비는 우리 귀여운 젊은 청춘들의 여름 풍경이 싱그러워지고 잘 끝내기를 바란다. 

 

더 많은 포토 인스타그램: Dieterschwarz @poolcleaner82

글, 사진 : Misa Lee, 위클리홍콩 여행기자 weeklyhk@hanmail.net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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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7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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