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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 대학 5곳 이상, 온라인 수업 실시
  • 위클리홍콩
  • 등록 2020-06-30 15: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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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 조사 결과 ‘원격 수업 만족도 30% 미만’

(사진=scmp)

코비드19 불확실성으로 홍콩대, 홍콩 과기대, 중문대, 시티대, 링난대 등 최소 5개 홍콩 대학들이 오는 9월 신학기에도 개학 후 최소 5주 이상 온라인 원격 수업을 실시할 것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오프라인 교실 수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SCMP에 밝혔다. 

 

코비드19 확산이 거세지면 지난 2월부터 홍콩 내 8개 공립대학 모두 교실 수업이 중단되고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홍콩대 대변인은 “90명 이상의 대형 강의의 경우 다음 학기에도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될 것이며 25명 미만의 소규모 수업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은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교실 수업으로 진행될 것이다”며 “중국 본토 또는 해외 유학생들이 비자, 격리 조치, 국가 간 여행 등 문제로 등교가 어려운 경우, 신학기 첫 3주 동안 학습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원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홍콩과기대는 신학기 첫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대는 신학기 내내 대부분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실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강의실에서 수업에 참석할 수 있다.

 

링난대학 조슈아 목(Joshua Mok) 부학장은 “9월부터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 모두 실시할 것이다. 상황이 좋아진다면 학기 말까지는 모든 수업이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링난대는 해외 유학생들이 등교 전 격리할 수 있는 격리 장소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문대는 강사와 교수들의 선택에 따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폴리텍대와 교육대는 아직 신학기 수업 진행 방법에 관하여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4일(수)에 발표된 링난대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응답자 1227명 중 약 62%가 온라인 원격 수업이 교실 수업보다 학습 효과가 낮다고 답변했다. 반면 응답자 30% 미만이 원격 수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불안정한 인터넷 연결 신호’, ‘수업 내 상호작용 부족’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밖에도 원격 수업의 문제점으로 응답자 60%가 ‘자제력 부족’이라고 답변했으며 ‘열약한 학습 환경’, ‘장시간 화면보기로 인한 눈 피로감’이 각각 56%와 54%를 차지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링난대 조슈아 목 부학장은 교육계가 원격 수업 관련 정책과 방안들을 마련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대학교육자조위원회(University Grants Committee)와 교육부에 설문 조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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