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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홍콩여행 “COVID-19 박멸” 트래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20-03-10 16:25:09
  • 수정 2020-03-10 16: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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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로, 지난 수개월동안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니 몸도 마음도 답답하다. 날마다 향하던 헬스클럽도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감..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로, 지난 수개월동안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니 몸도 마음도 답답하다. 날마다 향하던 헬스클럽도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감염숫자가 머리를 더 지끈거리게 만든다.

필자의 사무실은 홍콩섬 피크 밑에 자리 잡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행길에 오를 수 있다. 돈 한 푼 안내고 시원한 공기와 싱그런 나무냄새를 마음 컷 맡을 수 있다. 가장 좋은 건 숲속에선 마스트를 착용하지 않아 자유로운 마음이 된다.

홍콩처럼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도시가 또 있을까, 20-30분에 바다와 산, 첨단도시가 어우러져 있어 지루하지 않고 언제나 즐겁다. 철마다, 아니 달마다 바뀌어 피어나는 꽃들은 오랜 홍콩삶에서도 늘 새롭다.

지난 7일(토)에는 원고 준비 중에 갑자기 답답한 마음이 들어 오피스 뒷쪽의 가파른 계단을 통해 빅토리아 피크에 올랐다. 평소에 다니던 길에서 벗어나 난이도 상급의 트래킹으로 아직도 다리가 뻐근하지만 트래킹 중에 만난 아름다운 자연들은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산속에서 만난 2월에 만난 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등산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고 약 30분후에야 도착하는 람아섬이 바로 발밑에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부분부분으로 트래킹할 때의 람아도는 모든 것이 신비로웠다. 알몸으로 드러낸 민낯의 람아도를 보니 신비로움이 다소 사라진 느낌이다. 한 발자국 내밀면 바로 람아도에 닿을 것처럼 가까워보였다.


494미터 정상으로 향한 계단이 거의 90도 경사로 길지 않은 거리였지만 숨이 차올랐다. 중간 중간에 만나는 야생화들과의 조우가 필자를 미소짓게 했다. 스스로의 자존심으로 정상까지 쉬지않고 올라와 나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정상에는 먼저 올라온 등산객들이 확 트인 바다를 향해 바라보고 있다.



“마운틴 트래킹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트레스속에서 탈출하자 ”COVID-19는 물러가라!!!

위클리홍콩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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