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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홍콩 - 손님접대를 위한 최상의 장소, 사천식당 “등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20-01-21 15:59:59
  • 수정 2020-01-23 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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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쉘린 2020 & 블랙펄 레스토랑에 선정된 홍콩 맛집 오감 중 한국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매운 맛이다. 요즘 사천음식이 한국 내에서도 사천식당들이 ..
미쉘린 2020 & 블랙펄 레스토랑에 선정된 홍콩 맛집

오감 중 한국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매운 맛이다. 요즘 사천음식이 한국 내에서도 사천식당들이 많아지고 있어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훠거등이 인기이다.

사천음식은 사천천채(川菜) 혹은 사천채계(四川菜系)라고 불리며, 청두(成都), 충칭(重慶)같은 중국의 서부 지역이 주가 된다. 특징으로 다양한 맛(味多), 넓은 범위의 맛(味廣), 두터운 맛(味厚), 농염한 맛(味濃)을 내세우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매운 맛으로 유명하다.

사천 요리는 역사가 매우 깊고 풍미가 독특하며 '백 가지 음식에 백 가지 맛'이라는 백채백미의 칭호를 가지고 있다. 조미료로는 후추, 초피, 고추, 두반장 등을 주로 사용한다.

이 지역 요리는 맵기로 유명한데, 얼얼하고 맵고 강한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뜨거움(燙), 매움(辣), 얼얼함(麻)으로 표현된다. 한국의 칼칼하고 달착지근한 매운맛과는 차이가 있다.

완차이에 위치한 사천식당을 찾아 필자가 직접 맛본 음식들을 소개한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인데도 2층, 3층에는 빈자리 하나 없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요즘의 경기불황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었다. 주인장의 말에 의하면 “지난해의 매출이 30%정도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 차츰 좋아지고 있다. 우리 ‘등기’식당이 미쉘린 2020과 블랙펄(Black Peal)에 의해 맛집으로 선정되어 경사스러운 2020년 해를 맞고 있다”고 소개했다.

 
Braised Beef Rib with Pepper Powder
최상급 품질의 소갈비에 매운 후춧가루와 고춧가루를 뿌려 먹으니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부드러운 육질은 씹기도 전에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돼지고기 탕수육
평소 돼지고기를 즐겨먹지 않는 필자의 입맛에도 마치 과자처럼 고소했다. 신선한 고기와 야채를 사용하여 소스와 버무려져 있다.


만다린 피쉬와 피클 야채(Madarin Fish & Pickled Vegetables)
야들야들한 만다린 피쉬가 풍성하게 담겨져 있다. 고구마가루로 만든 넓적한 국수도 함께 들어가 있어 적당히 매워 입맛이 당겼다. 하얀 밥에 비벼 먹는 맛도 일품이다.


La Zhi Chicken
치킨을 바싹하게 튀겨 매운 고추와 땅콩을 함께 버무렸다. 매콤하고 고소한 또 다른 마성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중국 정통음식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은 외부 ‘등기’의 메뉴들은 외부에서 오는 손님접대 장소로도 최적이다. 고급스러운 중국풍의 실내장식이 마치 고대 중국 사대부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맛과 분위기, 모두 잡기를 원하는 분께 등기식당을 추천한다.

위치 : 2/F, 147-149 Queen's Road East WanChai (완차이 MTR역 D출구에서 5분 도보거리)
연락처 : 852 26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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