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거리패션은 다양하다. 전 세계의 패션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엄이 있다. 그러나 정작 이곳 현지로칼 사람들의 패션은 편안함이 우선이다. 패션의 편안함의 대명사는 바로 운동화를 신은 사람들이 많다. 편안함이 우선이어야 하는 이유는 대중교통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집안에 있는 차고에서 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차로 이동할 때는 땅에 발이 몇 발자국 닿지 않아도 생활할 수가 있다. 그러나 홍콩은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으로 타도시보다 걸어야할 시간이 많다. 다른 건 다 양보해도 하이힐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던 필자도 아슬아슬한 하이힐에서 근간에는 운동화로 바꾸어 신고 다닌다. 하이힐을 신을 때보다 마음과 몸이 가벼워 전철역이 가까워졌고 외출이 더욱 즐거워졌다. 그렇다고 패션을 포기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본래 운동화는 운동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발이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저 개성을 살리는 패션의 하드코드가 되었다. 이전에는 정장차림이나 원피스와 운동화의 조합을 촌스럽게 생각했으나 지금은 최전선 유행코드로 전환되어 드레스와도 청바지에도 어울린다. 귀엽고 편안한 운동화는 편안하게 해줄 뿐 아니라 사랑스럽거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우아함까지 표현해 준다. 전 세계적으로도 운동화 패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각 유명 브랜드사들의 컬렉션에 소개된 2020년도의 트렌드를 알아보자.


1. 밝고 경쾌한 컬러(Bright &Sunny Hues) : 밝고 맑은 느낌의 태양빛 컬러나 튀는 컬러

3. 플랫폼(Platform Sneakers) :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단화스타일
4. 청키 스타일(Chunky Sneakers) : 키가 커보이게 하는 키높이 운동화. 뾰족한 굽 대신 굵직하고 높은 밑창으로 넘어질 염려가 없다.
5. 과감한 스타일 (Go Bold Wit It) : 2020년에는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스타일이 선보일 예정으로 새로운 운동화들의 등장이 기대된다.
* 미니스커트, 핫팬츠에 운동화 : 단정한 스커트에는 하이힐을 신어야 다리도 길어 보이고 더 날씬해진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과감하게 운동화로 매치시켜보자. 여성스러움을 살리면서 활동적으로 보인다.
* 원피스에 운동화 : 귀여운 느낌의 기본 원피스에 비비드색이나 단색의 운동화를 신는다면, 귀엽고 발랄한 소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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