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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별 새해맞이 풍습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12-31 12:14:03
  • 수정 2019-12-31 1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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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망의 새로운 2020년의 해가 밝았다. 20+20=2020의 숫자의 조합같은 동일 숫자는 천년에 한 번씩만 맞이할 수 있는 해이라 올해 한 해에 펼쳐질 더 많은..
대망의 새로운 2020년의 해가 밝았다. 20+20=2020의 숫자의 조합같은 동일 숫자는 천년에 한 번씩만 맞이할 수 있는 해이라 올해 한 해에 펼쳐질 더 많은 축복들을 기대해본다. 사람 모양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새로운 해에 바라는 소망들은 한결같다. 각 나라 별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전통적인 새해맞이 풍습을 알아보자.

한국 :
 
설날은 새해의 첫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설, 원일 (元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이라고도 하며, 조심하고 근신하는 날이라 하여 신일(愼日)이라고도 일컫는다.

한국에서는 1896년부터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양력 1월 1일이 공식적인 새해의 첫날이지만, 음력을 썼던 전통에 따라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한다.설 날은 해(年)의 한 간지가 끝나고 새 간지가 시작되는 날로, ‘설’은 ‘설다’, ‘낯설다’, ‘익숙하지 못하다’, ‘삼가다’ 등의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설날에는 떡국을 먹는다.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한해의 부귀를 소원한다.

중국 :
중국에서는 새해 첫날에 들어오는 복을 중요히 여긴다. 중국가정의 대문에 福(복)자가 거꾸로 붙여 있다. 복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복자를 거꾸로 걸어놓는다. 그 복이 나가지 않길 바라며 복자를 거꾸로 걸어 놓는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이 새뱃돈 문화가 있어 홍빠우(빨간봉투)에 돈을 담아서 주는 풍습이 있다. 중국사람들은 빨간색을 귀하게 여겨 빨간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상하이, 중국에서는 양력과 음력 1월 1일을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양력을 원단, 음력을 춘절이라 한다. 원단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폭죽을 터뜨리거나, 행운이나 복이 오기를 기원하는 그림인 ‘길상도’, 전통 장식품들로 집안을 꾸며 새해 분위기를 낸다. 길상도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림마다 상징하는 뜻이 다 다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자주 보이는 두 개의 기쁠 ‘喜’를 붙여놓은 ‘囍’ 자인데, 복과 운이 다 오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특히, 폭죽은 중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특히 춘절이나 원단 때에는 사람들이 악귀를 쫓아내면서 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폭죽을 터뜨리는데, 시끄럽기는 해도 그 광경은 장관이다. 마지막으로, 만두를 빚는 풍습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국 고유의 풍습이다. 춘절이 되면 집집마다 만두를 빚으며 새해를 맞는다. 중국의 남쪽 광동지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떡을 먹고 북방사람들은 딤섬을 먹는다.

멕시코, 스페인 :
멕시코와 스페인은 신년맞이 전통으로 포도를 먹는다. 12알을 먹는 이유는 1년이 12달이기 때문이다. 12달 내내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새해를 알리는 종이 12번 치는 동안 한 번에 한 알씩 먹는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폴에르타 덜 솔 광장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광장의 시계가 12월 31일 자정을 넘어 새해로 알리는 12번의 종이 울리면 그 소리에 맞춰 포도 12알을 먹는 “라스우바스”풍습이 있다. 1895년 유례없는 포도풍년으로 남아도는 포도소비를 위하여, 스페인 국왕이 함께 나누어 먹도록 명령하였다. 그 해 연말에 사람들은 광장에 모여 배불리 포도를 먹었던 것이 “라스우바스”의 풍습이 생겼다.

프랑스, 불가리아 :
유럽 국가에서는 나라 별로 빵이나 파이를 구워 먹는 것이 새해 전통이다. 그 중에서도 동전이나 작은 인형을 넣어 그 빵을 찾은 사람에게는 행운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새해에 오래된 가구와 전자제품을 부수는 과격한 신년맞이 행사를 한다. 지나간 모든 액운이 떠나가도록 하는 바램으로 낡고 오래된 것을 부수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음식과 관련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독일과 핀란드 :
새해에 금속을 녹여 굳는 모양으로 점을 본다. 열쇠는 좋은 직장, 하트는 사랑, 배 모양은 여행 등, 각 모양에 따른 해석으로 새로운 1년을 맞이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마음이나 반지 모양이 나타나면 결혼을 의미하고, 배 모양은 여행을 예측하고 돼지 모양은 많은 음식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브라질 :
12월 31일에 모여 삼바축제를 연다. 특이한 점은 모두 흰옷을 입는다. 브라질 사람들은 새해 전 날 밤에 속옷의 색깔이 다가오는 새해의 운을 결정해 준다고 한다. 빨간색은 정열, 분홍은 사랑, 흰색은 사랑, 초록은 행운, 노란색은 재물을 상징한다.

콜롬비아 :
여행으로 가득 찬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콜롬비아 사람들은 빈 가방을 들고 다닌다.

덴마크 :
덴마크의 주민들은 악령을 추방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의 문에 오래된 접시와 안경을 던져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들은 또한 의자에 서서 자정에 함께 뛰어서 행운을 빌기 위해 1월에 “도약”합니다.

스코틀랜드 :
새해를 새롭게 정화하기위하여 모닥불을 피운다. 새해를 축하하는 호그마네(Hogmanay) 행사가 실시된다. 새해에 처음으로 집의 문턱을 넘은 사람은 선물을 가져와야 한다.

필리핀 :
새해의 번영을 상징하는 둥근 모양으로 집안 곳곳에 장식한다. 가족들이 모여 식탁에 과일 더미를 전시하고 일부는 자정에 정확히 12 개의 둥근 과일(포도가 가장 일반적)을 먹고 둥근 모양의 물방울 무늬의 옷을 입어 새해의 재물운을 빈다.

브라질, 에콰도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
와 같은 다른 중남미 국가 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는 새해 전날에 특별한 속옷을 입는다. 가장 인기있는 색상은 빨간색이며 새해에 사랑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되며 노란색은 돈을 가져 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스 :
그리스에서는 양파가 전통적으로 새해의 새로운 출발의 상징으로 집 앞 정문에 양파를 걸어 놓는다. 새해 아침에 부모는 양파로 머리를 두드려 아이들을 깨워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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