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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음식 - 한국의 떡국 & 중국의 물만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12-31 12:08:07
  • 수정 2019-12-31 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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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음식-떡국 새해를 맞이하는 음식으로 대표하는 떡국은 《첨세병(添岁饼)》이라 하여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동국세시기(东国岁时记)》에는 가..
한국음식-떡국

 
새해를 맞이하는 음식으로 대표하는 떡국은 《첨세병(添岁饼)》이라 하여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동국세시기(东国岁时记)》에는 가래떡을 백병(白饼)이라고 불렀는데 길고 가는 가래떡의 형태에는 무병장수와 복을 비는 뜻이 담겨있다. 또 가래떡을 엽전모양으로 둥글고 앏게 썰어 재물이 쌓이기를 기원했다.

지역에 따라 다른 국물을 사용한다. 쇠고기, 사골 육수가 가장 대중적이지만 닭육수나 멸치육수, 북어육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해안지방의 경우에는 굴, 매생이 미역 떡국 같은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중국음식― 물만두

 
이름그대로 물에 넣고 끓인 만두이다. 본래는 만주족들의 주식이었다. 밥과 함께 물만두를 주식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새해 설음식으로 물만두와 떡을 주로 먹는데 북방에서는 죠즈(饺子)라는 물만두를, 남방에서는 낸고우(年糕)라는 떡을 먹는다. 죠즈는 설에 온 가족이 모여 명절을 쇤다는 의미로 섣달 그믐날 밤에 가족이 함께 빚어먹는다. 또 모양이 중국의 옛날 화페인 원보를 닮아 재운이 따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죠즈속에는 돈을 많이 모으라는 의미로 동전을 넣는데 동전이 나오면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용돈을 주고 어른의 경우에는 1년동안 돈을 잘 번다는 행운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자식이 생기기를 기원하며 대추를 넣기도 한다.

(추천식당 : 본가(침사추이), 이태원(침사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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