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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또 하나의 이웃 – “설레는 12월, 홍콩의 크리스마스 풍경”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12-17 16:01:56
  • 수정 2019-12-17 16: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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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이 총알보다 빠른 것 같다. 쌀쌀한 날씨이지만 마치 9월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마음은 저만치 뒤에 머물러 있다. 7개월째 접어든 홍콩민주화요구 시위..
세월이 총알보다 빠른 것 같다. 쌀쌀한 날씨이지만 마치 9월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마음은 저만치 뒤에 머물러 있다. 7개월째 접어든 홍콩민주화요구 시위로 인하여 홍콩은 몸살을 앓고 있는 중에도 12월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와 있다. 11월부터, 아니 10월부터, 아니 훨씬 더 이전부터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설레는 마음이었지만 올해는 기다림 속의 12월이 아니라 급한 물결속에 휩쓸려 어느새 12월 중순 속에 들어와 있다.

열 두 달중, 가장 화려하고 가장 설레는 마지막 달 12월, 크리스마스의 슬로건인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현재의 홍콩땅에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Christ)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자(聖子)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고유명사)이자, 기독교인들은 ‘예수는 그리스도’, ‘그리스도이신 예수’라고 신앙고백을 한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구약 당시 왕, 선지자, 제사장의 위임식에서 머리에 기름을 부었던 관습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사단의 권세를 깨트린 왕의 직분, 하나님 만나는 선지자의 직분,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신 제사장의 직분, 3중직의 직분을 합친 뜻,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가 탄생한 날이다. 세상에 모든 저주가 무너지고 세상구원을 위해 오신 구원자의 탄생일이 바로 크리스(Christ)마스이다.

긴장속의 홍콩이지만 반짝이는 방울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평화를 부르고 있는 곳들이 있다. 눈으로 보여지는 곳이지만 보이지 않는 구원자의 사랑과 평화가 홍콩땅에 흠뻑 적셔지길 기원한다.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자.
 

코즈웨이 베이 Times Square : 포켓몬
기간 : 11월 15일 - 2020년 1월 1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장소 : 타임스퀘어 광장

 
THE GREAT EUROPEAN CARNIVAL
기간 : 11월 14일 - 2020년 1월 1일
장소 : 홍콩디즈니 랜드

 
공원 전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이고 있다. 캐롤, 퍼레이드, 눈부신 조명, 반짝이는 트리들이 환상적으로 장식되어 있다.

HONG KONG MEGA SHOWCASE
기간 : 12월 25일 -12월 29일까지
장소 : 홍콩완차이 컨벤션 센터

 
쇼핑을 위한 빅 이벤트 : 매년 크리스마스 행사가 매년 홍콩 완차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연중 최대 대규모 실내 축제로, 총 10개의 테마로 주요박람회와 테마전시회로 개최된다.


빅토리아 항구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 홍콩의 가장 상징적인 곳에서의 거대한 야외행사가 펼쳐진다.

기간 : 12월 12일 - 2020년 2월 16일
장소 : 센트럴 워터프론트(Ferris Wheel 근처)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보내야하는 12월에 있다.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우주선에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 공간 속에 있다가 갑자기 순간적 이동으로 12월에 도착한 느낌이다. 홍콩의 2019년은 유독 힘든 해이다. 크리스마스의 축복과 기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들이 평화와 사랑으로 묻혀져 홍콩땅이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길 소망한다.

이유성 기자 weeeklyhk@hanman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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