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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홍콩지부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11-19 16:47:09
  • 수정 2019-11-19 1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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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홍콩지부는 11월 14일, 일본총영사관이 위치한 익스체인지 스퀘어 빌딩과 연결된 육교에서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 행사를 가졌다. 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홍콩지부는 11월 14일, 일본총영사관이 위치한 익스체인지 스퀘어 빌딩과 연결된 육교에서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 행사를 가졌다.

현재 홍콩에는 일본군에 의해 참혹한 전시 성폭력을 겪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2017년 7월 7일, 홍콩 조어도 보호행동위원회가 한국, 중국 소녀상을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하고 후에 필리핀 소녀상을 추가로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7년 7월 7일에 설치한 이유는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77사변의 8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은 전 세계에서 서울, 부산에 이어 홍콩 단 세 곳 뿐이다.

▲ 소녀상 왼쪽부터 한국, 중국, 필리핀
▲ 소녀상 왼쪽부터 한국, 중국, 필리핀
 
코윈 홍콩지부는 이날 홍콩 조어도 보호행동위원회와 협력하여 한국과 중국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담아 소녀상 주변에 전시하고 정의기억연대에서 제공해 준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된 관련 책자를 제작하여 준비한 전단지와 함께 홍콩 시민들에게 설명을 곁들여 배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 홍콩 시위가 격화되어 홍콩 교육청이 휴교령까지 내린 상태였으나 행사를 지켜보던 홍콩 여성이 생수 네 병을 건네주며 응원해주어 사진전을 진행하던 코윈 회원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으며 무사히 준비된 행사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총괄한 문은명 코윈 홍콩지부 담당관은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을 통해 많은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일이 여성인권에 초점을 두고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윈 홍콩지부는 전 세계 한인 여성들의 교류 및 연대를 통하여 여성 정체성 확립 및 한민족 여성 자부심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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