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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의 거대한 강줄기가 흘렀다. 범죄인 송환법 무기한 연기 어제, 16일(일), 약 2백 만명, 홍콩섬은 온통 검은 바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6-17 10:20:57
  • 수정 2019-06-19 18: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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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인 송환법 무기한 연기 어제, 16일(일), 약 2백 만명, 홍콩섬은 온통 검은 바다 어제 16일(일)은 홍콩섬전체가 중국으로 범죄인 인도를 허용하는 법 개정..
 
사진=SCMP
사진=SCMP
 

지난 16()은 홍콩섬전체가 중국으로 범죄인 인도를 허용하는 법 개정에 반대하는 행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기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것을 생전 처음으로 목격했다. 주최자인 시민 인권 전선 (Civil Human Rights Front)이 행진을 공식 선언 한 후 오후 230분경에 빅토리아공원에서부터 시작한 행진은 어드미럴티 정부청사까지 이어졌으며 오후 11시에 시위가 마무리 되었다. 주최 측은 약 2 백만으로 추산했고 경찰 측은 약 34만 명으로 추산했다.

지난 9일에는 103 만명이 개정반대를 외치며 행진한 후, 15() 3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개정안 심의는 보류될 것이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입장을 밝힌 것이다.

Carrie Lam은 인도 법안에 대하여 “I feel deep sorrow and regret for controversies and dispute stirred up in society 지난 2 년간 비교적 평온한 기간 동안 정부의 업무오류와 여러 요인들로 인해 많은 일들로 인해 실망시켜 우리상회의 상당한 논쟁과 분쟁이 일어남에 슬프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완전 철회는 아니다라고 발표한 캐리람 행정장관의 발표가 시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여 어제 재차 행진이 이루어졌다. 행진 6시간 만인 마침내 어제 오후 830분에 캐리람 행정장관의 사과성명을 내놓았지만

홍콩시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무기한 연기가 아니라 완전철폐캐리람 장관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고 16() SCMP가 보도했다.


현장에서 바라보는 시위행진의 모습

어제 오후 230분에 코즈웨이배이 빅토리아에서부터 시작한 행진은 어드미럴티 정부청사까지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 6()헤네시로드(Hennsy Road)에서 행진이 이루어졌었고

간간히 록하드 로드(Loakhard Road)에서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어제는 헤네시 로드와 록하드 로드를 포함하여 주변거리 모두 빽빽하게 행진하는 사람들로 인해 거대한 강줄기들을 보는 듯했다.

이들은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손에는 하얀 색깔의 꽃을 들고 있었다. 유모차를 끌고나온 젊은 부부. 어린아이의 손잡고 나온 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간간히 서양인들도 시위행진 속에 섞여 있었다. 이들은

'반송중(反送中·범죄인 중국 인도 반대)' '악법 철회(撤回‘)”취꺼이!를 외치면서 행진했지만 대체적으로 평화로운 행진이었다.

시위현장에서 만난 자신의 이름이 윌리암(36)이라고 밝힌 한 남성 참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아내와 같이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반드시 악법은 철회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기자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자리를 황급히 떠났다.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이들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얼굴인식 등에 의한 노출을 꺼리는 듯 하여 기자는 시위대틈에서 연신 셔타를 눌러댔지만 얼굴들을 클로즈업되는 사진보다는 전체군중들의 모습을 담는데 집중했다.

시위대는 밤11시에 마무리 후 거리에 쌓여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작업을 하였다. 그 다음날인 17(), 이른 시각에도 수 천명의 대부분의 젊은 시위대는 Pacific Place 쇼핑센터외부와 어드미럴티 정부청사 주변 도로를 점유하고 있었다. 일부 시위자들이 밤새 침구를 덥고 잠을 자기도 했다고 SCMP가 보도했다.

홍콩의 인구가 약 740만 명으로 약 2 백 만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왔다. 홍콩시민 약 30%가 범죄인 인도법안 철회와 홍콩최고 경영자 캐리람 장관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석했다. (사진, ;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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