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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차우섬 빵 페스티벌 개최 예정, 오늘 5월 9일~13일까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4-30 11:18:11
  • 수정 2019-04-30 11: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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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탑 오르기 준결승 치러 축제 열기 높여 참가자들은 14미터에 달하는 대나무탑에 올라 경쟁을 치른다 지난 21일(일), 홍콩 청차우(heung Chau)섬에서 일..
빵탑 오르기 준결승 치러 축제 열기 높여

참가자들은 14미터에 달하는 대나무탑에 올라 경쟁을 치른다

지난 21일(일), 홍콩 청차우(heung Chau)섬에서 일명 빵 축제인 번 페스티벌(Bun Festival)의 대표 행사인 빵 탑 오르기 대회 예선전과 준결승이 치러져 곧 다가올 축제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번 페스티벌은 바다의 신을 경배하기 위해 청나라 말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도교 축제이다.
이번 예선전에 총 20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준결승에 24명만이 진입했다. 예선전과 준결승에 참가한 선수들은 14미터에 달하는 대나무 탑에 빠르게 오르고 다시 내려와야 하며 최단 시간 내 완주한 선수들만이 다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5년 연승 우승자였던 엔젤 웡 카얀(Angel Wong Ka-yan) 선수는 1분 14초만 완주하면서 다음 달 있을 결승전에 진입하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엔젤 웡 선수는 “안전 로프를 타고 내려올 때 여러 차례 걸렸다. 아마도 너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전에 진입한 선수는 남성 9명과 여성 3명으로 총 12명으로 오는 5월 12일 번 왕과 번 여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준결승에서 자넷 쿵 채산(Janet Kung Tsz-shan) 선수는 51.8초 만에 완주해 여성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성부에서는 작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제이슨 쿽 카밍(Jason Kwok Ka-ming) 선수가 52.3초로 6위를 차지해 다음 달 결승전에 진출했다. 제이슨 쿽 선수는 “올해도 작년과 같은 좋은 결과를 낼 자신이 있다.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몇 주간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는 선수들은 약 9천개의 플라스틱 찐빵으로 덮인 14미터 높이의 대나무 탑을 올라야 한다. 주머니에 찐빵을 많이 담을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되며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찐빵일수록 점수가 더 높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자가 우승자가 된다.
이번 예선전에 69세의 키만 탐 킹령(Keyman Tam King-Yeung) 선수가 가장 고령의 선수였으며, 일본인 출신 에리 시모다(Eri Shimoda) 선수도 출전해 큰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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