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올해 전기·수소차 1만4천여대 보급 예정 전기차 최대 1350만원·수소차 3500만원 세금감면, 주차료·통행료 할인 등 혜택 서울시 2022년까지 총 8만3..
서울 올해 전기·수소차 1만4천여대 보급 예정
전기차 최대 1350만원·수소차 3500만원
세금감면, 주차료·통행료 할인 등 혜택
서울시 2022년까지 총 8만3천대 보급
미세먼지 배출감소 효과가 있는 친환경차로 평가받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서울시가 이들 차를 살 때 보조금을 각각 최대 1350만원, 3500만원 지원한다. 올해 안으로 서울에 전기차와 수소차를 총 2만 5천 여대 달리게 한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서울시는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의 폐차를 유도하고 올해 전기차 1만3600대와 수소차 307대 등 친환경차 1만4천여대를 보급하기 위해 구매보조금 신청 접수를 11일부터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서울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 기업, 공공기관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1차 지원을 통해 전기차 4964대(승용차 3620대, 화물차 444대, 이륜차 900대), 수소차 58대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번에 이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올해 하반기에 2차로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 총 전기차 1만3600대(승용차 9055대, 전기택시 3000대, 화물차 445대, 대형버스 100대, 이륜차 1000대), 수소차 30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은 전기승용차의 경우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 수소차는 차량 가액의 약 50%인 3500만원이다. 구매보조금 외에도 전기차와 수소차는 각각 최대 530만원과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의 혜택이 있다.
앞서 시는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수소차 3천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2017년과 2018년에 발표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 등록된 전기차는 1만1428대, 수소차는 84대다. 시는 지난 10년간 보급된 대수보다 많은 1만4천여대를 올해 보급해 서울에 총 2만5천여대의 전기차·수소차가 다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친환경차로 전환했을 때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대중교통 부문에서도 관련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00대 보급한 전기택시는 올해 3천대 보급하고, 지난해 30대 보급한 대형 전기버스는 올해 100대 보급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를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에 현재 721기가 있는 전기차 공용충전기를 294기(급속 144기, 완속 150기) 더 설치해 올해 연말까지 총 1015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 충전소도 현재 운영 중인 상암충전소와 양재충전소의 하루 충전능력을 최대 80여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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