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크社, 작년 중국 시장 약 3배 증가- 홍콩 보험 당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홍콩 전체 재보험 규모가 9.1% 증가해 100억 홍콩 달러를 ..
-피크社, 작년 중국 시장 약 3배 증가
홍콩 보험 당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홍콩 전체 재보험 규모가 9.1% 증가해 100억 홍콩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보험 당국의 홍콩계 보험사에 대한 우대 정책에 힘입어, 작년 홍콩의 재보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해외 경쟁 시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홍콩 소재의 보험사 피크 리인슈런스(Peak Reinsurance)는 2018년에만 중국 시장이 3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피크는 “우리의 강력한 성장 동력은 작년 중국 보험 당국이 홍콩계 재보험사에 대한 우대 정책 덕분이다”고 말했다.
중국 은행보험 감독관리 위원회(CBIRC)은 지난 7월 피크, 트랜스 아틀랜틱(Transatlantic), 타이핑(Taiping), SCOR 등 홍콩계 보험사에 대한 우대 정책을 도입했다. 정책에 따라, 중국계 보험회사가 인수한 보험 계약의 일부를 홍콩계 보험사에게 인수시켜 보험을 들 때, 홍콩 외 해외 보험회사에 인수시킬 때보다 더 낮은 보험 자본금으로 보험을 들 수 있다. 보험사들이 혼자 부담하기 어려운 계약 등을 재보험 회사에 재보험하여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피크는 “홍콩은 중국과 아시아 기업들의 재보험 허브 역할을 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지리적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 CBIRC의 새로운 우대정책으로 홍콩 재보험 산업이 큰 수혜를 입으면서 해외 보험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홍콩을 국제 재보험 산업 센터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밖에도 중국 보험회사의 리스크 분산을 도와주면서 중국 보험사에도 수혜를 함께 받으면서 윈윈 효과를 얻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피크는 상하이 푸싱 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과 미국 프루텐셜 파이낸셜(Prudential Financial)이 각각 86.9%와 13.1%를 투자해 2012년에 설립됐으며, 2017년 총 재보험 규모가 10억 미 달러를 넘어섰다.
홍콩 정부도 홍콩을 보험 산업 허브로써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작년 12월 홍콩 보험 당국은 홍콩 내 다국적 보험회사들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로부터 파생될 비즈니스 기회를 연계 및 지원하는 플랫폼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정치적 위험에서 테러까지 이르는 다양한 보험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홍콩 보험 당국은 “CBIRC의 홍콩 재보험회사에 대한 자본금 우대 정책은 홍콩과 중국 보험 시장 두 곳에 모두 혜택을 가져올 것이다. 전문성과 수용력에 따라 역외 재보험이 필요한 위험부담이 있는 리스크 처리를 위해 홍콩 재보험사들이 중국 보험사들의 리스크 분산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재보험사들은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중국 보험회사의 부담해야 하는 막대한 보험금을 지원할 수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