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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하이브리드 택시 출시, 올해 1천 대로 확대 예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29 16:38:25
  • 수정 2019-02-13 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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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산업 ‘택시 교체 유도할 보상적 혜택 제공 요구’ 도요타 택시 총판 기업이 올해 약 1천대의 하이브리드 도요타 택시 차량 확대를 발표하면서, 홍콩 택시산업은 ..
택시산업 ‘택시 교체 유도할 보상적 혜택 제공 요구’

도요타 택시 총판 기업이 올해 약 1천대의 하이브리드 도요타 택시 차량 확대를 발표하면서, 홍콩 택시산업은 택시 운전자가 하이브리드 토요타로 교체에 대한 혜택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택시 차량 사용이 택시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을 준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홍콩 도요타 택시 총판을 가진 크라운 모터스(Crown Motors)는 25일(금) ‘컴포트 하이브리드(Comfort Hybrid)’ 도입을 발표하면 기존의 18,163대의 LPG 택시를 단계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홍콩 택시 90% 이상이 도요타 차량이며, 구형 택시 모델의 차량 생산을 이미 중단한 상태이다.

작년 4대의 하이브리드 도요타 택시가 시범적으로 출시되었으며, 최근 추가로 10대가 운행을 시작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택시는 실내 공간이 넓고 슬라이드식 자동문이 장착되어있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연비가 1리터당 19.4km로, 구형 택시의 9km와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연비가 좋다. 탄소 배출량이 구형 택시의 절반 수준으로 친환경적이다. 하이브리드 택시 차량 비용은 약 32만 홍콩 달러이며 구형 택시 26만 홍콩 달러보다 비싸다.

그러나 크라운 모터스의 모기업인 인치케이프(Inchcape)의 로날드 웡(Ronald Wong) 대표는 택시 차량 교체는 강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택시 운전자들이 스스로 차량 교체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택시 운전자에 대한 혜택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적인 기능의 하이브리드 택시가 향후 추세가 될 것이다. 다만 현재 택시 운전자들에게 차량 교체에 대한 강제성이 없으면 구체적으로 교체 시점에 대한 명시가 없다. 이 부분은 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택시 운전자들이 차량 교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약 10만대의 구형 도요타 택시가 최소 13년 이상 운행되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챈 만켱(Chan Man-keung) 택시 산업 진흥회 협회장은 택시 차량 교체를 유도할 수 있도록 보상적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정부가 10년이 넘은 구형 택시를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한다면, 하이브리드 택시 차량이 구형 택시보다 더 높은 택시 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휠체어를 태울 수 있는 접이식 플랫폼을 장착하는데 15분이 소요되어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택시 운전자들은 휠체어 사용자의 탑승을 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웡포켱((Wong Po-keung) 택시소유주협회 협회장은 배터리 교체 비용 등 유지비가 높아질 것에 대하여 우려했다. 그는 “새로운 택시가 이미 구형 택시보다 비용이 더 비싸다. 만약 유지비용까지 높다면 구형 택시를 하이브리드 택시로 교체할 이유가 없다. 홍콩 내 택시 대부분은 20년 이상 운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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