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수송 노동자 연합(Motor Transport Workers General Union)과 택시 운전사 협회(Taxi Drivers & Operators As..
차량 수송 노동자 연합(Motor Transport Workers General Union)과 택시 운전사 협회(Taxi Drivers & Operators Association)는 3백 명의 택시 운전기사들에게 1월 15일에 애드미럴티에 위치한 정부청사 앞에서 진행될 우버 퇴출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수개월 간 직접 잠복을 해 불법 운행을 한 약 8백 명의 우버 운전자을 적발했으며 이 중 1백 명을 경찰에 이미 신고했다고 전했다.
두 연합은 오는 시위에서 1백 건의 불법 우버 운전자의 즉각적인 기소와 나머지 사건에 대하여 경찰당국의 수사를 할 것에 대하여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버가 홍콩 시장에 진출한 이후로 택시 운전사의 소득이 크게 감소했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불법 운행을 하는 우버를 홍콩에서 내쫓아야 할 때이다. 우리는 캐리 람 행정 장관에게 1주일 이내에 답변을 받길 바라며, 아무런 답변이 없을 시 택시 산업 전체가 시위 동참할 수 있도록 시위를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가져 우버의 불법 행위에 대한 세부 사항을 낱낱이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합은 “우버 택시 기사들은 운행 허가와 관련 규제도 없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어 도로 안전에 시한폭탄과 같다. 게다가 수많은 택시 운전기사들이 우버와 같은 불법 회사로 옮기기 시작하면서 택시 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현재 연합에서 신고한 불법 승객 탑승을 우버 운전기사에 대한 수사 중에 있으며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면 이들을 기소 처분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콩에는 18,163대의 면허 택시와 약 4만 명의 택시 기사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7,100만 명의 거주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승차 공유 서비스를 합법화하기 위한 소비자 협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버 단속에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작년 7월 우버 운전사 28명이 불법 승객 탑승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벌금형에 처해졌다. 5명의 다른 운전자는 각각 1만 홍콩 달러 벌금형과 1년 간 도로 운행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택시 산업은 그동안 바가지 요금을 씌우거나 승차 거부를 하는 등 승객들에게 많은 불만이 신고가 접수되었다. 택시 산업은 그동안 고령화 인력과 나쁜 평판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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