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화), 프랭크 찬 판 교통부 장관은 교통부는 검토위원회에서 제안한 홍콩 대중교통 버스 운전기사의 근무 환경 개선 및 폭력을 행사하는 승객에 대한 강경 대응 ..
8일(화), 프랭크 찬 판 교통부 장관은 교통부는 검토위원회에서 제안한 홍콩 대중교통 버스 운전기사의 근무 환경 개선 및 폭력을 행사하는 승객에 대한 강경 대응 등 안전 점검의 버스 안전 향상을 위한 새로운 법안을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검토위원회는 총 45가지의 버스 안전 관련 권고안을 제출하였으며 교통부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이며 정부는 대부분의 개선책을 이미 채택했거나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검토위원회는 작년 2월 타이포(Tai Po)에서 84명의 사상자를 초래한 KMB 2층 버스 교통사고 이후 구성된 독립된 위원회이다. 이 사고는 약 15년 만에 발생한 가장 끔찍한 교통사고로 꼽힌다. 사고 발생 이후 버스회사가 버스 안전 시스템 설치, 사내 안전 교육, 운전기사 대한 지원 및 관리가 제대로 실시됐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독립된 검토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
검토위원회에서 제출한 주요 권고안에는 버스 회사에서 새로운 안전 기술을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급, 실시간 과속 경고 기능 탑재, 버스 운전기사의 근무시간·휴식시간·식사 시간에 대한 지침 마련, 버스기사를 향한 위협적·폭력적 행동을 하는 승객에 대한 특별법 도입, 버스 정류장에 불법 정차 단속 및 벌금 강화 등이 포함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현재 버스 운전기사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3천 홍콩 달러 벌금형 및 6개월 징역형에 처한다.
정부는 대중교통 버스 안전벨트, 전자 제어 시스템, 속도 제한기 등 안전장치 설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에 대하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작년 캐리 람 행정장관의 연례 정책 발표에서 대중교통 버스 업체에 안전장치 설치를 위하여 5억 홍콩 달러의 보조금 지급에 대하여 밝힌 바 있었다.
위원회는 정부와 버스 회사가 버스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못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위원회는 “정부는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관련 안전 조치를 도입해야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법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으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된 후 도입되었다”고 지적했다. 예시로 2003년에 신규 버스에 블랙박스 설치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나 작년 8월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메이블 찬 교통 국장은 교통부는 이미 제안된 대부분의 권고안을 이행하고 있으며 버스 업체와 협력하여 나머지 사항을 이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MB 버스회사 또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 안전장치 설치, 기술 향상, 운전기사 교육 강화 등을 위하여 관련 정부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고 말하며 이번 권고안들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