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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의 미래세상 엿보기 - 자율주행 기술 어디까지 왔나? -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09 12:36:05
  • 수정 2019-04-26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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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차'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자동차 업체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게 2010년이..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차'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자동차 업체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게 2010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연간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21만건에 따르고 이로 인한 부상자 수 또한 30~40만에 이르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4,800명에 이른다고 한다. 교통사고의 원인이 음주운전, 운전미숙과 같은 운전자 과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현실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등장한다면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인간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획기적인 인류사에 대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Auto Driving Car 또는 Self Driving Car라고 불린다. 사람의 조작 없이도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차량은 과거 SF영화와 드라마에도 종종 등장한 바 있다.지금까지 스티븐 스필버그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 제5원소, 외화 드라마 'Knight Rider' 등에 등장하던 미래의 기술이 이제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게 된 것이니 과학의 발전은 참 놀랍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의 초기 버전은 차량에 카메라, GPS, 각종 센서를 장착한 형태였다. 구글은 차량의 지붕에 '라이더(LiDAR)'라는 센서 장비를 탑재하여 사람처럼 사물간의 거리를 측정하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여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이 라이더에는 각 다른 역할을 하는 원격 레이저 시스템이 빼곡히 들어가 있어 구글 기술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자동차가 감지할 수 없는 사각을 줄이는 것이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를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새로운 법을 입법하거나 기존 규제를 완화 변경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1년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 주행을 합법화하였는데 이는 네바다주에서 먼저 이루어졌고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 운행 시에는 반드시 사람 2명이 함께 탑승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역시 국도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도로 자율주행 자동차 특구가 제주도에 마련되었다.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만큼 각국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이러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핑크빛 전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주 시험 주행 중이던 구글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컴퓨터의 판단 착오로 사고를 낸 바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율주행 시스템이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은 셈이다. 그리고 사고 시에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와 인명사고의 발생이 예기되는 경우 시스템이 어떤 선택을 하도록 프로그래밍할 것인가의 문제는 결국 인간이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문제이다.

'우버 자율주행 택시'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포드는 4위로 밀려났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기술을 적용한 콘셉트를 내놓지 않고 있어 순위에서 밀려났다. 포드는 지난해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르고AI'를 인수했고, 올들어 교통서비스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오토노믹(Autonomic)', 운전경로 최적화 SW 개발업체'트랜스록(TransLoc)'을 인수하면서 기술·전략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로라(Aurora)'와 협업해서 2021년까지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내비건트는 현재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자동차·IT 기업 19곳을 대상으로 △비전 △시장 진출 전략 △파트너 △생산전략 △기술력 △영업력·마케팅·유통 △제품 기능 △품질 및 신뢰성 △포트폴리오 △제품 유지력 등 10가지 기준을 적용해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단순 기술 비전보다는 생산, 유통, 신뢰성 등 상용화 관련 전략에 대한 평가가 강화됐다. 테슬라는 평가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몇 년 전까지도 ADAS '오토파일럿'에 대한 높은 평가로 상위권이었지만, 가시적인 기술 발전이나 전략을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 모빌아이(Mobileye)와 결별한 이후 기술발전이 크지 않은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테슬라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 자체 개발 레이더(Radar) 등을 장착해 레벨5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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