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홍콩도 겨울이 되면 건조해진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불필요한 각질층이 제때 떨어져 나가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 화장품이 충분히 흡수되거나 밀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떨어져나가지 못한 각칠층 위에 메이크업을 하면 각질이 두드러져 보이고 화장이 뜨게 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면 주름이 지기도 한다. 기초스킨케어에 특별히 더 신경써야하는 건조한 겨울피부 관리법을 알아보자..

기초스킨케어
세안 후 미스트부터 수분크림, 페이스 오일까지 꼼곰히 바른다. 세안 시 일반비누의 경우 계면활성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비누를 사용한다면 천연 클리세린이 함유되어 있는 비누를 사용한다. 폼클렌징은 거품으로 세정하므로 트러블 피부에 도움이 된다. 자극없이 피지를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 세안을 마친 후, 기초라인을 얇게 겹겹이 발라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키면 당김현상이 줄어든다.

화장 후 들뜬다면~~

화장을 한 후에 피부가 건조해져 들뜬다면 화장솜에 물을 뭍혀 물기를 제거해주신 후
즐겨 사용하는 보습제를 묻혀 들뜨거나 뭉친 화장을 살짝 닦아 준다. 닦아준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 정리한 뒤 선크림과 파운데이션을 1:1로 섞어 닦아낸 부분에 톡톡 부드럽게 발라준다.
      
각질제거

피부가 예민해져 있는 겨울에 거친 알갱이의 스크럽제 등의 농도가 높은 제품사용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예민해진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부드러운 각질제거나 마사지 형식의 각질제거가 필요하다. 각질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처리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 제거제는 집에서 스크럽제를 만들 수도 있고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건 깨끗이 씻어 젖어 있는 얼굴에 각질 제거제를 바른다. 손가락 두 개나 따뜻한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을 이용한다. 얼굴 전체에 각질 제거제를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한다.
각질 제거용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짧고 가볍게 약 30초 동안 얼굴을 쓸어내린다. 아물지 않은 상처, 부상, 일광화상이 있거나 헤르페스에 걸렸을 경우에는 각질 제거를 삼가야 한다..

나이트케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의 낮은 기온은 말초 혈관까지 수축시키기 때문에 급격히 혈색이 나빠지기 쉽다. 피지 분비 역시 감소하므로 피부 겉은 보호막을 잃게 된다. 따라서 피부 장벽을 재건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시간대가 바로 밤이다. 자기 전에 수분 크림등 평소 바르던 양보다 많은 보습제를 바르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푸석푸석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듬쁙 발라 줘야한다.
충분한 보습제를 바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준다면 촉촉한 피부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위클리홍콩 weeklyhk@hanmail.net)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