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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재래시장 –완차이 재래시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08 18:45:49
  • 수정 2019-01-09 15: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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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재래시장을 가곤 했다. 입구부터 시끌벅적한 시장나들이는 필자의 마음을 항상 설레게 했다. 집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들은 작은 ..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재래시장을 가곤 했다. 입구부터 시끌벅적한 시장나들이는 필자의 마음을 항상 설레게 했다. 집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들은 작은 소쿠리에 담겨져 있고, 막 태어나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강아지들도 볼 수 있었다. 만두와 찐빵을 찌는 뜨거운 김이 큰 솥단지에서 나와 작은 시장거리를 가득 채웟다. 솔솔 풍겨 나오는 구수한 만두냄새 를 잊지 못한다. 매콤달콤한 새빨간 떡볶기와 구수한 어묵꽂이를 먹는 행복도 있었다. 이러한 어릴 적 기억느낌들을 고스란히 소환해주는 고마운 곳이 홍콩에도 있다. 
 
 
옛날 과자와 말린 과일들을 판매하고 있다.
옛날 과자와 말린 과일들을 판매하고 있다.
 
옥으로 만든 각종 악세사리
옥으로 만든 각종 악세사리
 
신선한 과일과 야채들을 판매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들을 판매하고 있다.
빼곡한 빌딩숲 사이에 있는 완차이 재래시장이다. 이곳은 연말연시뿐만 아니라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홍콩섬에서 가장 큰 야외시장중의 하나이다. 지역주민에게는 “장난감 거리-Toy Street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이후, 수 십년간 호황을 누렸던 장난감 산업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장난감들로 북적였지만 많은 업체들이 본토로 옮겨가서 장난감거리로 보기에는 무색해 보인다. 하지만. Toy Street에는 여전히 많은 장난감들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말린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쇼핑허브이다. 음식과 스낵, 저렴한 의류 및 액세서리, 식물과 꽃등은 물론 일년 내내 특정 시즌을 위한 장식물, 또한 중국 양배추 수프와 스네이크스튜부터 상징적인 홍콩 차차 탕 (로컬 기름기가 많은 숟가락) 에 이르기까지 홍콩의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위클리홍콩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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