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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건당국, 어린이 및 노인들 예방접종 독려 올해 독감 작년보다 1주 더 빨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08 10:36:41
  • 수정 2019-02-13 15: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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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보건당국은 겨울 독감철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인플루엔자 발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하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노년층들은 가능한..
홍콩 보건당국은 겨울 독감철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인플루엔자 발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하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노년층들은 가능한 빨리 예방 접종에 맞을 것을 당부했다.

3일(수), 건강보호센터의 웡 카힝(Wong Ka-hing) 원장은 겨울 인플루엔자 시즌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는 작년보다 약 일주일 빠른 시기이다. 웡 원장에 따르면, 12월 23일까지 독감 백신 접종자는 96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접종자 중 약 40%가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이었다.

센터는 지난 4주 간 유행한 바이러스는 주로 A형 인플루엔자(H1)로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A형 인플루엔자(H3)는 약 2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B형 인플루엔자의 발병은 매우 낮았다. 과거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와 50세 ~ 64세 사이의 중노년층이 H1계통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웡 원장은 “모든 시민들,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가능한 빨리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 예방 접종 후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는 데 약 2주 정도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지난 4주간 기관 내에서 341명이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였으며 유치원, 보육 센터 및 초등학교에서 39건의 발생이 있었고, 노인 요양복지센터에서 6건이 발생했다.

공립 병원들의 독감 바이러스 표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낸 표본 수가 14%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10.7%의 기준선을 초과한 수치이다. 병원 당국 대변인은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는 기간 동안 공립 병원들은 위생 수칙을 강화하는 등 더 많은 감염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교차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의료진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조치했으며 지금까지 약 3만 명의 직원이 백신 접종을 맞았다.

한편, 공립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보건 당국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전체 입원환자 점유율은 109%에 달해 복도 등 공간에 임시 병원침대를 설치해 환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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