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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주홍콩총영사관 김원진 총영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03 17:43:34
  • 수정 2019-04-26 1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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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해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돼지는 예로부터 복과 재물을 상징하는 만큼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해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돼지는 예로부터 복과 재물을 상징하는 만큼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에 행운과 재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세 차례의 남북한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 하에서 한-홍콩간의 관계도 꾸준히 발전하여 왔으며 교역 및 인적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한-홍콩간 교역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50억불 규모로서 홍콩은 한국의 교역대상국 중 네 번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적 교류측면에서도 지난해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한 국민 수가 전년대비 4% 증가하였으며,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한 우리 국민 수도 23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의 해외일자리 창출을 위한 그간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우리 유학생 및 전문직의 홍콩 취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홍콩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서울 경제무역사무소(ETO) 설립을 위한 우리 정부와의 논의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동포 여러분,

2019년은 홍콩 한인사회가 갖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1949년 홍콩한인회가 설립된 이후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아주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홍콩한인사회는 지난 70년간 홍콩내 금융, 유통,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주류로 도약하여 왔으며, 홍콩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한인 사회가 주도하여 한마당 장터, 체육 행사, 통일 강연회,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러한 성과들은 모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몇 년간 홍콩한국국제학교를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바 있으나, 이는 한 단계 성숙되고 단단한 홍콩한인사회의 단합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되며, 새해는 홍콩한국국제학교 정상화를 통해 다가올 새로운 70년의 한인사회 미래발전상을 마련하고 한 단계 성숙된 모습으로 도약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한인 가족 여러분!

새해는 70주년을 기념하여 홍콩한인회를 중심으로 한국학교, 민주평통, 상공회, 여성단체, 유학생회 등 여러 단체가 합심하여 다채롭고 의미 있는 행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저희 총영사관도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활동을 지원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70년간 홍콩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존중하고 기억하는 한편,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이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총영사관의 노력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해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주홍콩총영사 김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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