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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초대 “2019년을 맞이하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02 19:02:53
  • 수정 2019-01-15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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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유대인과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이방인에게도 현자로 인정을 받아 왔습니다. 그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유대인과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이방인에게도 현자로 인정을 받아 왔습니다. 그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다'고 고백합니다. 솔로몬의 말을 조금 풀어보면 사람은 자신이 매일 반복하는 일을 통해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법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사는 것이 각 사람의 소명이며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소명감과 사명의식을 갖는 것은 특별히 종교적인 일에 종사하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해당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능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원칙이며 보편적인 기준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일을 하는 당사자가 즐겁고 그 일을 통해서 유무형의 섬김을 받는 이웃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건강해지며 지속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단지 직장인이 아닌 소명자와 사명자로 인식할 때 자신의 일을 통해 만나게 되는 이웃은 더 이상 이해관계의 대상이 아닌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대상으로 바뀝니다.

‘일을 통해서 만나는 이웃을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받아들일 때 더 이상 이웃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금전적인 보상이 얼마나 될까?’ 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떻게 하면 이웃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 때 비로소 나는 소명자가 되고 사명자로 빚어져 갑니다. 일을 통해서 만나서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 나로 하여금 소명자와 사명자로 살게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고 신비합니다.

나는 내가 직업으로 선택한 일을 통해서 이웃의 영혼과 육신의 구체적인 필요를 채워주고자 했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솔로몬이 구약 성경 전도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영적인 이야기입니다

또 한 해를 보내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과 직장인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일을 찾습니다. 그들이 첫 직장과 새로운 직장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안정된 고용과 충분한 보상이 보장되는가?’ 입니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안정된 고용과 충분한 보상이 보장이 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면 우리는 틀림없이 행복해질 수 있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지극히 세속적인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영적인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솔로몬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하는 일을 소명과 사명으로 이해를 하는 한 자신은 물론이고 이웃까지도 행복하게 하고 즐겁게 한다는 것입니다. 안정된 고용, 충분한 보상에 대한 보장은 그 다음 문제라는 것입니다. 홍콩에 사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현재 하는 일과 장래에 하게 될 일을 통해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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