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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 오는 20일 개통 10년 장기 공사 종지부 노스포인트~센트럴 교통체증 완화될 것으로 기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02 12:24:51
  • 수정 2019-02-13 15: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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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동안 공사했던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Central-Wan Chai Bypass) 도로가 내년 1월 20일에 드디어 개통될 예정이다.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는 360억 홍콩 달러 상당의 거금이 투입되었으며, 그동안 공사 지연 및 예상 비용 초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는 총 길이는 4.5km로, 고가 고속도로와 3.7km의 터널로 구성되어있다. 바이패스 개통으로 노스포인트에서 센트럴로 이동하는 만성 교통정체 도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기존의 약 30분의 이동시간에서 단 5분으로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택시 운전사들과 통근자들은 정부의 개통 예정 발표에 매우 반가워했다. 택시운전사협회는 “오랫동안 도로 완공을 고대했던 만큼 우리 택시운전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교통체증이 줄어들면 택시 운전사들이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 통근자는 새로운 고속도로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을 기대한다. 그는 스탠리에 있는 집에서 회사가 위치한 센트럴까지 매일 왕복 출퇴근을 한다. 보통 1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지만, 교통체증이 심한 피크시간대에 이동하면 40분이 소요된다. 그는 “25분 안에 회사에 도착만 할 수 있다면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그러나 완차이에서 센트럴로 빠져나오는 터널 부근 또는 다른 지점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날지에 대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와 이스턴 코리도 링크(Eastern Corridor Link) 프로젝트는 4.5km의 3차선 양방향 도로와 3.7km의 터널로 이루어져, 노스포인트 시티가든에서 시작해 센트럴 럼시 스트리트(Rumsey Street) 고가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 완공으로 그로세스터 로드(Gloucester Road), 하코트 로드(Harcourt Road), 센트럴 코너트 로드(Connaught Road)의 교통 혼잡 및 체증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터널 공사 중 누수 문제가 발견되었지만, 고속도로 당국은 매우 ‘사소한’ 문제로 즉시 조치를 취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설령 터널에 누수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배수 기능이 설비되어 있어 이러한 위험에 만반의 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 터널에는 홍콩 최초, 세계 최대 공기 정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도로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인체에 유해한 부유 미립자와 이산화탄소를 최소 8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터널 양 끝에는 각각 3개의 환기구 건물이 있으며, 터널 내 연기 배출 역할도 한다.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는 2009년에 착공이 되어 2017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산 초과 및 기술적 문제로 인하여 지연되었다. 2013년 정부가 초기 280억 홍콩 달러 예산에서 추가로 80억 홍 달러 증자 요구를 하자 의원들의 분노를 촉발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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