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목), 홍콩 세관당국은 선전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한 트럭에서 360만 홍콩 달러 상당의 밀수 담배를 압수했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홍콩 세관당국은 5천 4백만 홍콩 달러 상당의 밀수 담배를 압수해,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불법 단속 건수 또한 같은 기간 약 250건으로 작년대비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세관당국은 244곳의 불법 밀수 담배 저장창고를 단속했으며 총 2천만대 이상의 담배를 압수했다. 이는 시가 5천 4백만 홍콩 달러 상당이다. 정상 수입 신고하여 유통되었다면 정부에 3천 8백만 홍콩 달러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작년 동기간 189개의 불법 밀수 담배 저장창고를 단속했으며, 총 1천 3백만대의 담배를 압류했다. 이는 시가 3천 5백만 홍콩 달러 상당이며 예상 추정 세금은 2,470만 홍콩 달러 상당이다.

세관당국은 홍콩 내 유통되는 밀수 담배 상당수가 중국에서 밀수되었다고 말했다. 밀수 담배 저장창고는 도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 신계지역의 경우, 버려진 집들이 대개 저장창고 시설로 사용되었으며, 시내에서는 산업용 건물에 저장되었다.

세관당국은 올해 밀수 담배 단속 건수와 압수된 담배 수가 증가한 이유에 대하여 올해 밀수 담배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세관당국은 10월 24일부터 불법 밀수 담배 단속을 강화했다. 단속 강화 기간에 세관당국은 총 133건의 밀수 담배 사건을 단속했으며, 144명의 혐의자를 체포했다. 약 570만 홍콩 달러 상당의 밀수 담배를 압수했다.

27일(목) 정오 무렵, 선전베이 세관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트럭 한 대를 검역했다. X-레이 검사 결과, 화물에 수상한 이미지가 나타나 세관 직원이 트럭 화물을 검역했다. 그 결과, 135만대 담배가 담겨있는 71개 박스가 다른 일반 박스 300여개와 함께 뒤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압류된 담배는 시가 360만 홍콩 달러 상당이다. 운전사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었으며 이번 사건과 연루되었을 밀수 담배 조직에 대하여 조사 중에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