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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이용객들, 기내 도난 방지 주의해야 기내에서 내리기전, 물품 꼼꼼히 살펴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2-24 15:38:12
  • 수정 2019-02-13 12: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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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목), 경찰당국은 올해 기내 도난 사건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며 홍콩국제공항을 오가는 여행객들은 본인의 기내 수화물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20일(목), 경찰당국은 올해 기내 도난 사건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며 홍콩국제공항을 오가는 여행객들은 본인의 기내 수화물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기내 도난 사건 중 가장 대담한 사건은 터키에서 홍콩으로 가는 기내에서 알제리인 승객이 자신의 지갑 안에 있던 4만 5천 홍콩 달러 상당의 미국 달러 지폐가 2천 7백 홍콩 달러의 리비아 디나르로 바뀐 것을 비행기에 내린 후에 발견한 사건이다. 사건의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가장 피해액이 큰 사건은 5만 5천 홍콩 달러 상당의 귀중품 및 현금이 도난당한 사건이다.

현재 37세 ~ 50세 사이의 용의자 중 6명은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지난 4월에 체포된 일곱 번째 용의자는 먼저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년 형을 선고 받았다.

올해 도난 사건 수는 12건으로 지난해보다 5건 늘어났지만, 2016년과 2015년에 보고된 22건과 77건보다는 많이 줄어들었다.

챙 체인(Annie Cheng Tsz-in) 수사관에 따르면, 현금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의 절도는 기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모든 승객들은 항상 귀중품을 본인 가까이에 두고 수화물을 자물쇠로 잠궈야 한다. 또한 비행기에 내리기 전에 내용물을 확인하고 늦지 않게 기내 승무원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애니 챙 수사관은 경찰당국이 승무원들에게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기내 활동을 포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에 발생한 2건 사례는 기내 승무원에 의해 보고되었다. 그 중 한 건은 도둑이 피해자의 물건에 손을 대기 전에 적발해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건은 7백 미국 달러와 2천 위안의 현금이 들어 있는 다른 승객의 수화물을 좌석 위 선반에서 가져가는 것을 승무원이 목격하여 범인을 붙잡았다.

홍콩계 항공사의 기내 도난 사건은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한다. 만약 홍콩에 도착한 외국 항공사의 기내 도난 사건의 경우 최고 5만 홍콩 달러 벌금형과 2년 징역형에 처한다.

공항 경찰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2건의 도난 사건을 포함하여 총 642건의 범죄를 기록했으며 이는 698건이 발생한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범죄자의 절반 이상이 제한된 품목을 소유하고 있었고 60% 이상이 곤봉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해외에서 기념품 또는 자기방어용으로 길이 조정이 가능한 곤봉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 홍콩에서는 개인이 곤봉을 소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기 충격기를 소지한 승객 138명, 총알을 소지한 18명, 후추 스프레이를 소지한 12명, 너클 더스터(손가락에 끼우는 무기용 금속)를 소지한 10명, 잭나이프나 버터플라이나이프와 같은 칼을 소지한 3명이 체포됐다.

애니 챙 장관은 “홍콩에서 제한된 품목이 승객이 출국한 나라나 지역에서 허용될 수 있지만, 홍콩에서 해당 물품이 적발될 경우 그들을 체포할 수밖에 없다. 적발되었을 때 승객의 여행 계획이 무산될 뿐만 아니라 법적인 문제가 따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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