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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 크리스마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2-18 15:12:10
  • 수정 2018-12-18 15: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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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은 12월이 되면 커다란 선물상자가 된다. 반짝반짝 빛나는 방울들과 휘향찬란한 전구불빛들이 이 도시전체를 커다란 선물로 변신한다. 건물마다 상점마다 거리마다 ..
 
 

홍콩은 12월이 되면 커다란 선물상자가 된다. 반짝반짝 빛나는 방울들과 휘향찬란한 전구불빛들이 이 도시전체를 커다란 선물로 변신한다. 건물마다 상점마다 거리마다 아름답게 몸치장을 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크리스마스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각종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할인행사로 북적이며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여행객들로 12월의 홍콩은 더욱더 활기찬 도시가 된다. 크리스마스에는 새옷과 새가방, 새구두를 사고 고급식당에 가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해야 하는 게 본질이 아니다. 사랑을 실천하러온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며 그 사랑이 온세상에 전파되어함이 크리스마스의 본질이다.

크리스마스는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의 합성어로서, '그리스도 모임' 즉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의 의미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예수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Christ)"는 예수의 이름이 아니다. 직분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자"또는 "선택된 자"를 의미하는 헬라어 인 크리스토스 (Christos)에서 왔다. 이것은 메시아 (Messiah)라는 히브리어 단어에 해당하는 그리스어이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누군가가 권위를 가질 때 기름 부음을 받으며 하나님의 봉사를 위해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 3중직이 임직받을 때 기름 부음을 받았다. 3중직이 갖는 ‘하나님 만나는 유일한 길’ ‘죄사함’ ‘왕중의 왕’이라는 의미이다. 동방 정교회나 개신교에서는
"그리스도의 예배"로 번역한다. 그러나, 이 날은 역사적인 그리스도의 기념일로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의 역법 에 따라 날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기독교의 초대교회부터 약 1800년 이상 기념해오고 있다.



한 해를 보내는 12월의 끝자락에서는 숙연함과 새로움에 대한 희망이 겹쳐지는 달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의 가장 큰 축제의 날이 된 것 같다. 예수의 탄생의 의미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의 의미가 전 세계에서 기념하는 날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산타클로스가 되어버린 듯하다. 홍콩의 거리와 쇼핑몰과 거의 모든 건물들은 크리스마스장식들로 화려하고 반짝거린다. 크리스마스트리에 주인공이 아닌 산타클로스의 모자와, 썰매, 지팡이, 루돌프 사슴이 부각되어 있다. 심지어 주일학교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크리스마스의 본질과 먼 이러한 문화들이 버젓이 들어와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사슴뿔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평화와 사랑을 준 존재의 주인공이 산타클로스가 되어버려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난 듯하다.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까지 이 빛나는 사랑이 전달되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구석까지 밝혀주는 따뜻한
*그리스도 탄생 –그리스도 마스 – 크리스마스 – X-mas *가 되길 기원하다.
Merry ChristMas~~~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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