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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쟁력 강화 위해 홍콩 마지막 대토지 데이터 센터 건설 예상 입찰가보다 45% 높은 가격에 매각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2-18 14:56:28
  • 수정 2019-02-13 1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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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가장 큰 토지에 데이터 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정관오(Tseung Kwan O) 완포 로드(Wan Po Road) 부근 295,405s..
홍콩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가장 큰 토지에 데이터 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정관오(Tseung Kwan O) 완포 로드(Wan Po Road) 부근 295,405sqft 상당의 토지가 입찰을 통해 54억 5천만 홍콩 달러에 썬이비션 홀딩스(Sunevision Holdings)에게 매각되었다. 썬이비션 홀딩스는 해당 토지에 싱가포르와의 경쟁에서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지 입찰에 총 9개 업체가 참여했다. 썬이비션 홀딩스가 입찰에 최종 낙찰 받으면서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확보하게 되었다. 썬이비션 홀딩스는 정관오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완공 이후 소규모 데이터 센터 운영회사에게 일부 공간을 임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부동산투자회사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는 해당 토지가 예상 입찰가인 37억 5천만 홍콩 달러보다 45% 높은 입찰가에 매각되었다고 전했다.

매각주관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는 “홍콩은 싱가포르와 비교했을 때 데이터 센터를 위한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IT 및 보안 산업 경쟁력이 싱가포르보다 뒤쳐져있다. 이 넓은 토지에 데이터 센터가 구축된다면 글로벌 및 지역 데이터 센터 운영 사업자들이 싱가포르가 아닌 홍콩에 본사를 두며 이곳에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간접적으로 홍콩의 글로벌 연결성을 높이고 홍콩을 동아시아 인터넷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는 동력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가 데이터 센터 토지 대부분을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어, 페이스북이 싱가포르에 4백만 sqft 상당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홍콩은 싱가포르보다 토지가 더 비싸고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그동안 정부에 신계 지역의 저렴한 외딴 토지에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토지 할당 및 시설에 대한 재정적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홍콩은 현재 약 820만 sqft의 데이터 센터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관오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가 생기면 추가로 121만sqft를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썬이비션은 “수많은 데이터 센터 운영회사들을 모두 수용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 벌써 홍콩 및 해외 글로벌 데이터 센터 운영 회사들로부터 20만sqft ~ 30만sqft 공간 제공에 대한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센터는 미래 스마트 도시들의 천문학적인 데이터들을 처리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으로 중국과 홍콩의 데이터 센터가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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