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 해, 2017 징계처분 받은 경찰관 130명, 전년대비 약 50% 증가 개인 휴대폰으로 자료 수집·공유에 금지 강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2-11 14:24:13
  • 수정 2019-02-13 15:50:19
기사수정
  • 5일(수), 경찰민원독립위원회(Independent Police Complaints Council, IPCC) 보고에 따르면, 2017년에 130명의 경찰공무원이..
5일(수), 경찰민원독립위원회(Independent Police Complaints Council, IPCC) 보고에 따르면, 2017년에 130명의 경찰공무원이 경고 및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위원회는 경찰관의 공직기강을 다잡을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IPCC는 행정장관 직속 기관으로 경찰당국으로부터 독립된 체제이다. 경찰공무원 관련 민원 조사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있을 시 재심사 요청을 할 수 있다.

IPCC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18년에 접수된 경찰공무원 관련 불만 신고 건수가 1,616건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절반 가까이의 민원은 근무 태만이며 이밖에도 부적절한 매너 및 모욕적인 언행 등도 포함되어있다. 이에 120명의 경찰공무원이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10명은 징계처분 심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폭력, 경찰권한 오남용 등 총 12가지의 심각한 위범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경우, 88명의 경찰공무원이 경고 및 징계 처분을 받았다.

IPCC는 “경고 및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공무원 수의 증가는 일부 지역의 관리 감독이 더욱 강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범죄 현장에서 경찰공무원의 의무 태만 및 위법행위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관련 정책 등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IPCC는 특히 경찰공무원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 사례로, 2016년 3월, 살인사건이 발생된 편의점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현장 CCTV 화면을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을 한 후 동료들에게 왓츠앱으로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후 사건 발생 몇 시간 만에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이 되어 편의점 회사가 경찰관들을 동영상 유출 혐의로 민원을 접수한 것이다.

IPCC는 사례를 예시를 들며 “현장 경찰관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해 더 빨리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이들이 직접적으로 인터넷에 동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유출했다고 간주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 소설미디어등,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했을 때, 누가 해당 자료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전혀 파악할 수가 없다”며 개인 휴대폰으로 범죄 현장 자료 수집, 신분증 및 기타 개인 정보 촬영, 자료 공유 등 행위에 대한 엄격히 금지되었음을 강조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