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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관광청, 강주아오 대교를 통한 주말 일일투어 금지 발표 혼잡 문제 해소하고 양질의 여행 상품 증가할 것 기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2-04 14:30:06
  • 수정 2019-02-13 1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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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둥성 문화관광청이 홍콩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동안 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해 홍콩과 마카오로 일일 투어를 금지했다. 광저우 관관청이 광저우 내 여행사..
광둥성 문화관광청이 홍콩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동안 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해 홍콩과 마카오로 일일 투어를 금지했다. 광저우 관관청이 광저우 내 여행사들에게 주말 일일 투어 금지 발표 직후 광둥성 문화관광청이 광둥성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광둥성 공공안보국 통계에 따르면, 10월 17일 ~ 11월 1일까지 홍콩 및 마카오 비자 발급 건수가 178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작년 대비 26.6% 증가했다.

10월 24일 강주아오 대교 개통 이후 조용했던 란타우섬 퉁총 일대가 혼잡해져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이뿐만 아니라 불법 투어 여행사들이 홍콩 고용법을 무시하고 중국 본토인을 불법적으로 홍콩에서 근무하는 등 위법 행위들이 난무하고 있다.

광둥성 문화관광부는 세관과 주변 지역에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말 일일투어 금지를 포함해 총 세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두 가지는 관광청이 여행사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경버스 발권 시스템을 통해 여행객을 통제하는 것이다.

광둥성 문화광광부는 “대교를 통한 일일 투어 금지를 통해 여행사들이 1박 이상의 양질의 여행 상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밖에도 관련 기관들의 통제 조치 이후, 주하이 세관으로 향하는 도로 교통 사정이 개선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주하이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승객수 또한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여행산업협회에 따르면, 투어관광 차량 예약 등록 수가 지난 주말 430건에서 340건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민국 또한 대교를 통해 홍콩으로 입국한 방문객 수가 102,749명에서 26% 하락한 76,473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광둥성 여행사들이 이러한 문화관광청의 발표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저우 주요 여행사인 광즈뤼(Guangzhilv)와 난후(Nanhu)는 발표 이후에도 홈페이지에 일일투어 상품이 게재되어 있다. 난후 홈페이지에서는 주말 일일 투어를 포함해 여전히 13가지 홍콩과 마카오 일일투어 상품이 광고되고 있었으며 광즈뤼 또한 주중 홍콩 일일투어 상품 4가지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다.

홍콩 여행산업협회는 광둥성 관광청의 새로운 조치방안가 일일투어 수를 효과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협회는 “일일 투어수를 줄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물론 일일 투어라고 할지라도 위법하지 않고 홍콩 현지 관광 여행사를 통해 적절하게 방문하는 투어단체에 대해서까지 모두 금지할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회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광둥성 유관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 시윙(Yiu Si-wing) 관광부문 의원은 “이번 조치를 통해 광둥성 일대의 여행사들이 1박 이상의 관광투어 상품을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것이 대교 세관 간 국경버스 서비스, 세관 국경 통관 시설 등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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