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 코트는 고전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매력을 모두 지닌 아이템이다. 원래는 군용으로 제작되어 남성적인 느낌을 주던 이 코트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미적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아주 쉽게 변형이 가능합니다. 샤프한 컷의 트렌치 코트는 어깨를 돋보이게 해주며 벨트를 매면 허리가 강조되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벨기에와 프랑스의 전선에서 돌아온 군인들은 실용적이고 깔끔한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를 계속 입고 다녔다. 트렌치코트는 비즈니스와 성공의 상징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20년대부터 트렌치코트는 옷장 한 켠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할리우드 황금시대의 스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속의 트렌치코트
       

몸에 잘 맞는 트렌치코트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트렌치코트는 신경 쓰지 않고 막 입어도 패션이도 되다. 어깨 패드가 들어 있는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는 성공한 남성의 당당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바쁘게 움직여야 할 때는 진을 매치하고, 모임에 참석할 때는 칵테일 드레스와 매치하면 좋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 아이템이며 시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하고 싶을 때도, Oscar의 레드카펫에서 워킹을 할 때도 트렌치코트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아이템이다. (위클리홍콩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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