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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홍콩 집, 중국연구센터로 사용된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1-20 1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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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쿵푸 스타이자 홍콩 배우인 이소룡(브루스 리)이 홍콩에서 살았던 집이 내년 중 중국 연구 센터로 탈바꿈한다고 19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세계적인 쿵푸 스타이자 홍콩 배우인 이소룡(브루스 리)이 홍콩에서 살았던 집이 내년 중 중국 연구 센터로 탈바꿈한다고 19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음악, 무술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소룡 집을 소유하고 있는 억만장자 자선사업가 유팡린의 손자 팡치핑은 "우리는 이소룡 저택을 내년 중국 연구의 중심지로 전환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아이들이 여기서 중국어와 중국 음악을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SCMP에 밝혔다.

연구 센터는 내년 9월쯤 열린다.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은 매년 이 연구 센터에서 중국어와 중국 음악을 배울 수 있다. 팡치핑은 이후에 가능하면 무술 수업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이소룡 저택 개조 작업은 2019년 설날이 지나고 진행될 예정이다. 팡치핑은 "집을 둘러싸고 있는 벽 뒤에 이소룡이 남긴 모자이크가 있는데, 이 부분은 남기고 개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소룡은 1973년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이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살았다. 홍콩 구룡반도에 위치한 이 집은 약 5305m2에 달하는 규모다.

2015년 사망한 유팡린은 1970년 초 100만 홍콩달러를 주고 이 집을 구입했다. 유팡린은 2008년 쓰촨성 지진이 발생하자 이소룡 집을 팔아 지진 희생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소룡 팬들이 그 집을 복구·보존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자 집을 팔지 않지 않았다. 이후 유팡린은 이소룡 저택을 포함한 자신의 재산을 자선활동에 쓰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그는 타임지 선정 세계 14대 자선가 중 한명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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