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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즈웨이베이, 뉴욕 5번가 제치고 세계 임대료 1위 탈환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임대료도 덩달아 상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1-20 15:09:35
  • 수정 2019-02-13 15: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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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에 따르면,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러셀 스트리트(Russell Street)가 5년 만..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에 따르면,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러셀 스트리트(Russell Street)가 5년 만에 뉴욕 5번가를 밀어내고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상권 1위를 탈환했다.

14일(수)에 발표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연례보고서 ‘2018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 2018)’에 따르면, 홍콩 코즈웨이베이는 평균 임대료가 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 sqft당 2,671 미 달러로, 임대료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코즈웨이베이는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쇼핑 지역으로 선정된 게 올해로 6번째가 되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 연례보고서는 전세계의 446개 쇼핑지역을 대상으로 2018년 2분기를 기준으로 임대료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임대료가 가장 높은 65개국의 상권 목록을 포함하고 있다.

뉴욕 5번가는 1위에서 물러나 2위로 하락했으며 연평균 임대료가 지난해 sqft당 3,000 미 달러에서 2,250 미 달러로 감소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뉴욕 5번가의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대료가 25% 가량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영국 런던의 뉴본드 스트리트(New Bond Street)는 세계에서 3번째로 임대료가 높은 상권이자 유럽지역 1위로 꼽혔다. 뉴본드 스트리트의 연간 임대료는 sqft당 1,744 미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최고급 명품 소매업들이 여전히 뉴본드 스트리트를 영국의 주요 쇼핑 지역으로 간주하고 있음 내포한다.

베이징의 왕푸징(Wangfujing)은 연평균 임대료가 sqft당 482미 달러로 세계에서 11위이나 중국에서 가장 비싼 거리로 선정되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케빈 램(Kevin Lam) 홍콩지사 리테일 전무는 “홍콩의 소매 시장은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나면서 작년 임대료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는 위안화 가치가 더 하락하면 홍콩의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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