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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콩 무역정책 변화는 미국에도 불이익’ 美에 경고 美정부 보고서, 대홍콩 민군공용기술 수출 협정 재검토 권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1-20 15:08:25
  • 수정 2019-02-13 15: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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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4일(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중국의 홍콩에 대한 정치적 ‘침략’은 홍콩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보고..
지난 14일(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중국의 홍콩에 대한 정치적 ‘침략’은 홍콩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보고서가 발표된 다음날 캐리 람 행정장관은 미국 의회 보고서가 ‘색안경을 끼고’ 홍콩과 중국의 관계를 분석했으며 홍콩의 무역 지위의 변화는 어느 국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민군공용기술 수출에 대해 홍콩과 중국에 다른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협정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이 협정은 미국의 홍콩정책법에 따라, 전자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민간 및 군사용 제품을 중국의 관세가 홍콩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보고서 내용에 대해 캐리 람 행정장관은 “대홍콩 무역 정책에 대한 어떠한 변화든 이것이 홍콩에게만 불공평성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미국에게도 불이익을 초래할 것이다. 이에 양측에 모두 불이익을 가져올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대홍콩 무역을 통해 연 345억 미 달러의 무역 흑자를 거뒀다. 홍콩 내 1,351개의 미국계 회사 중 절반이 홍콩에 지역 본부를 설치했다.

IT 부문 의원인 찰스 목(Charles Mok)은 민군공용기술과에 대한 제재는 관련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명공학, 정보보안,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등 모든 혁신 기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재로 인해 관련 산업 기업들이 연구 개발을 위한 기계 수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매튜 청 킨 청(Matthew Cheung Kin-chung) 비서실장은 “홍콩이 자유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는 자들은 홍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자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주둔 중인 홍콩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와 연락을 취할 것이며 나 또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애드워드 야우(Yau Tang) 상무부 장관은 홍콩은 기본법인 미니헌법에 따라 홍콩과 별도의 무역 체제를 가질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그는 “기본법에 따라 홍콩은 관세와 무역 산업에서 높은 자치권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이 다자간 무역 체제에서 홍콩의 고유성을 확립하게 했다. 이밖에도 우리만의 자체 무역 시스템과 수출입 규정을 갖고 있으며 수년 동안 엄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어왔다”고 말했다.

미국 국부문 대변인은 트위터에 “미국은 자유가 줄어들고 있는 홍콩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홍콩과 중국 정부는 일국양제 시스템 유지에 대한 약속을 철저히 지켜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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